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일 시: 2019년 6월 19일(수) 오전 10시
■장 소: 대전시 중구의회 앞
■사 회: 황유미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사무국장)
■여는 인사: 조효경(대전여성정치 네트워크 공동대표)
■규탄발언
- 발언 1 : 민양운(풀뿌리여성 ‘ 마을’숲 대표)
- 발언 2 : 김상기(대전참여치시민연대 팀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여성인권티움, 대전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문]
중구의회 성추행 가해자 박찬근의원은 사퇴하라!
2018년도 하반기 박찬근의원은 동료의원 성추행으로 올초 60일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또다시 성추행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중구의회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가해 당사자인 박찬근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아니라 중구의원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중구의회는 2018년도 지방선거 후 원 구성 파행으로 중구민으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기초의회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 구의원에 대한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 미투에 대한 실망감과 허탈감이 아직 남아있는 지금 박찬근의원의 두 번째 성추행논란은 세금으로 의정비를 받는 공인의 자세에 맞지 않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논란을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중구의회도 더불어민주당도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중구의회는 계속 불거져 나오는 중구의원들의 자질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탈당계를 반려하고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사건에서 빠지려는 꼼수로 밖에 이해하기 힘들며 차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나온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는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18일 열린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워히에 소속의원 7명 만장일치로 제볌을 의결했고 19일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박찬근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처리한다고 한다. 앞서 작년에 일어난 성추행 논란 때를 돌이켜 보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이 나와 더불어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바 있다. 만약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중구의회는 더 큰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박찬근의원은 자진사퇴함이 마땅하나 본회의에서 제인이 가결된다면 박찬근의원은 일체 이의 제기 없이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부결되거나 박찬근의원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사퇴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다.
2019년 6월 19일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대전여성단체연합(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여성인권티움, 풀뿌리여성 ‘마을숲’,
실천여성회 ‘판’) ·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중구마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