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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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권력 감시운동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기로 한 복지인권운동본부의 결성식을 마쳤습니다. 요즘 국가 인권위원회가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21세기 향후 10년간은 한반도의 평화, 인권, 반전, 복지 등이 시민 사회운동에 큰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인권 존중사회와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 사회를 이루기 위한 단초를 마련코자 하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소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들의 뜻을 모았습니다. 왜 복지 인권이냐 하면, 소수자, 약자의 인권 뒤에는 항시 복지문제가 깔려있었습니다. 따라서 포괄적 운동 방식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시민사회 운동에서는 종합적 권력감시운동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이루어 왔고, 그 결과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의 기초적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동시에 한편으론 시민운동이 문제제기 집단으로서의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이제까지 관성에서 탈피하여 지역사회 문제의 현실적 접근을 통한 대안적 제시집단으로서의 자기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춘추전국시대처럼 먹히고 먹는 약육강식의 시대입니다. 총 칼 대신, 자본에 의한 정글이 형성되었습니다. 글로벌 무한 경쟁, 성장 위주의 사회, 시장 만능주의가 가져온 소득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의 교육, 문화, 건강까지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초래하고 대물림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문제를 사회구조 탓으로 돌리고 뒤로 물러나 조소하는 것도 안 되지만, 개인의 안일을 위해 이념과 지식을 파는 사이비 진보적 지식인도 아닌, 황소처럼 뚜벅뚜벅 자기 길을 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당위성과 이념으로는 안 됩니다. 정책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사회가 집단적, 공식적, 대의적 정치지평에서 개인적, 자발적, 일상적 정치 행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많은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는 더 작고, 신속하고, 유연한 이슈의 개발과 가치분배 보다는 가치 창조의 운동 방식으로의 전환을 꾀해야 될 것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들의 따듯한 가슴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복지인권운동본부장 김 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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