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그 의미와 3 무시
오용균
(장애인야간학교장, 복지·인권운동본부 위원)
장애의
종류는 여러 영역별로 나뉘어 진다. 지체, 시각, 농아,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등 장애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비장애인들이
들어 보지도 못한 장애의 종류로 장애의 영역을 확대 인정하고 있다.
더욱 장애의 중복장애로 심각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권은 물론 교육의 기본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손가락질하며 외면당하는
눈초리를 보면 우리의 의식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장애인
그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심각한 위기감에 처해 있다.
이런
장애인의 권리가 복지와 인권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지금, 장애인들은
장애인의 날이 선언적인 날이 아니라 비장애인인 우리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날로 되새김 하는 뜻 깊은 날이 아닐 수 없다. 국회는 여당을 비롯한
각 당의 의원으로 구성된 장애인특별위원회가 있지만 풀가동을 못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복지뇌동과 복지안동으로 눈만
반짝이고 있을 뿐 장애인에 대한 발전계획은 선언적으로 끝나고 만다.
매년
알찬 교육을 받기 원하는 장애아동부모들의 마음만 애태우게 하고 막상
성인이 되어도 성인장애인들의 삶에 질을 높이기는커녕 더 깊은 아픔의
상처만 주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에 장애인은 매년 정책에 속고
선거 공약에 속으며 살고 있다. 이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필자도
공동대표)가 창립되었고 대전에서도 대전교육권연대를 25개 단체가 힘을
모아 2005년도 8월에 창립하여 열악한 장애인들의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장애인의 교육을 위한 “장애인특별교육진흥법” 있으나 교육현장에서
장애아동이나 성인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은 매우 미미하기 짝이
없다.
따라서
모든 장애인이 교육으로부터 보장받고 이로 하여금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된 법률을 제정하기를 요구하는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요구 하는 단식농성이 벌써 달포가 지났지만 그들은 왜 삭발을
하면서까지 절규해야할까. 전국에서 모인 장애부모들은 정부청사 뒤에서
삼보일배로 장애의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의
현장과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인을 보는 3무시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장애인을
보듬어 주는 교육과 사회가 아니라 완전하지 못한 사람으로 괄시하려는
눈초리이다. 두 번째로는 장애인은 가난하다고 하는 편견적 사고의식이
깔려 있다. 세 번째로 장애인은 못 배웠다는 인식이
우리 주변에 팽팽하게 깔려 있는 장애인 3무시 시대에 장애인은 살고
있다.
끝으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 날의 의미가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장애인을
차별하는 3무시가 하루 빨리 사라져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로 변화되길
바란다. 장애인도 같은 사람으로서의 인간존중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서로를 포옹합시다. 그리고 오늘을 거울삼아 지금부터라도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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