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바야흐로 대선의 계절이 돌아왔다. 5년 전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복잡한 심경도 느끼고,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낙마에 더욱 의지를 다지면서, 지금 국민들은 여러 대선 후보들에 대해 나름의 관심을 표시하며 작금의 대선판도를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5·31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우려하며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그 나물 및 그 밥도 맛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곤 하였는데, 지금도 동일한 말을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다. 똑같은 나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똑같은 쌀로 밥을 지어도, 밥맛이 다를 수 있음에, 꼼꼼히 따져 더 맛 있는 나물 더 맛있는 밥을 선택하기를 그래서 앞으로의 5년 동안 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당부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선택에 기준을 세우는 것도 유권자로서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여러 기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우리 다음세대가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자는 다소 추상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정치인들, 또는 국민들이 김 구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분이 현실 정치에 성공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삶이 대다수 국민들의 삶에 귀감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언행이 일치하는 삶을 살면서 갖은 고통을 이겨냈기 때문에 김 구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이다. 이제는 현실 정치에서도 성공하고, 국민들이 특히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이 존경하는 그런 지도자를 이번 대선에서 선택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위와 같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국민은 지도자에게 더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그래서 지도자가 자신의 말에 일치하는 행동을 하였는지에 대한 검증의 칼을 들이 대면서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자는 지도자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표출한다. 그러면서도 현실 정치에서 위와 같은 언행일치의 도덕성은 다소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다소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언행이 일치하였던,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김 구 선생님을 존경하는 인물 1순위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면서도 말이다. 성숙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위와 같은 이중적인 태도가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숙한 사회에서는 지도자에게 언행일치를 요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언행이 일치하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울 수가 없다. 바로 그러한 지도자를 둘 수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다음세대들이 의심 없이 존경할 수 있는 현실 정치인을 선택해 보자는 고언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선택으로 인해 우리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까지도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복잡하다.누구의 정책이 과연 이 나라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인지 머릿속이 어지럽다.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지 생각하면서 선택을 포기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존경할 수 있는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이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조금 더 우리를 편안하게 만든다. 위와 같은 이중적인 태도만을 버린다면 말이다. 자, 똑같은 도덕성의 기준 특히 언행일치의 기준을 대선후보들에게 들이대 보자. 그래서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한 인기 영합적인 정책들을 나열하는 후보가 아닌 자신의 삶이 언행에 일치했음에 자신이 제시하는 정책들을 굳게 실천할 수 있는 믿음직한 그러한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 보자. 그리하여 우리 다음세대들이 존경하는 현실 정치에서도 성공한 지도자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아이에게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될 것을 우리는 자주 주문받는다. 왜냐하면 그러한 모범이 없이는 이중적인 부모의 언행으로 인해 가정에서부터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지도자에게 모범이 될 것을 주문하자. 어려운 기준에 머리 아파하지 말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아주 기본 덕목인 신뢰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한 기본 덕목이 바로 서야 \'경제발전\'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이다. 만약 위와 같은 기준에 입각한 선택이 사표가 될 것을 우려한다면 성숙된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는 대한민국 주인이기 때문에. 글: 문현웅 협동처장 출처: 2007년 09월 14일 (금)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