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
어느덧 우리 단체가 결성 된지 1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애정과 관심 속에서
지역의 한몫을 담당하며 활동하였습니다
때론 시민과 언론의 각광을 받으며 어려운 과정들을 위로하기도 했지만,
상근활동가들의 내핍과 빈곤의 성과임에 미안하기도 하고 듬직하기도 합니다.
몰려오는 일감에 귀가 시간도 잊고 주말도 반납한 우리 활동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10년을 봐도... 앞으로의 10년을 봐도... 우리의 행진은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구라도 하여야할 일들이지요.
민주주의의 올바른 발전과 진실이 승리하는 사회, 역사가 바로서는 사회를 만들어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어 봅시다.
요즘 시민운동의 위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다양하게 분화되고 많은 욕구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계의 비리문제를 계기로 우리에게 한층 높은 도덕성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빈손으로 사는 우리 활동가들을 볼 때
항일투사와 후손이 그러했듯이 많은 운동가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까지 역사의 십자가를 메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해봅니다.
넉넉한 것은 기대도 않겠지만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지역의 희망세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작은 힘을 합하고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이 운동의 최고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오는 11월10일 새로운 10년을 준비 하는데 함께 합시다!
송인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