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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호[회원탐방2]\"톱밥과 한약재를 버무려 이색 치료하는 배은영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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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밥과 한약재를 버무려 이색 치료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의원’ 원장 <배은영> 회원                                              취재․글/ 허남주 회원기자(동의보감21한얼한방화장품대전지사장)                                                                      uki103@hanmail.net /011-9816-2733   이름부터가 평범치 않았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읽었음직한, (그래서 감동을 가슴에 안고 소년기를 보냈던 이들이 꽤 많았겠지만) 대부분 삶의 고단함으로 까마득히 잊고 버겁게 살아가는 내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의원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즈넉한 나무빛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심적인 안도감을 선사하고 깔끔하게 처리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배은영 원장(30). 속으로 적잖이 놀랬다. 먼저 너무 젊은 처녀 한의사라는 점이 그랬고, 다른 한의원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민간요법과의 접목이 그랬다. “톱밥과 한약재를 섞어 만든 재료로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이나 피부질환 등을 치료합니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원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졌고, 그 효과는 밖에서 한창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이 증명해주었다. 원래 배 원장의 꿈은 한의사가 아닌 건축가였단다. 그러나 “네가 건축가가 되면 속터져죽을 일(?) 많이 일어 날것”이라는 부모님의 만류를 듣고 적극 추천해준 한의학을 택하게 됐고 처음 일학년엔 방황했으나 그이후론 재미있게 공부를 마쳤다하니, 부보님의 선택이 탁월하셨던 것 같다. 배 원장은 현재 [청년한의사회 대전지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그동안 몸이 고되고 시간이 부족해 미뤄왔던 [대전참여자치연대]활동을 앞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참장터]얘기를 꺼내자 이미 [한밭렛츠]의 회원이며 참장터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표명을 했다.(참장터지기인 본인은 그 얘기를 듣자마자 너무 기뻐 줄창 참장터 얘기만 하는 속 보이는 짓을 하고 말았다. ㅠ.ㅠ) “제 생각에 [대전참여자치연대]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몽땅 뒤집어 업고 새로운 것을 건설하자’가 아니라 ‘기존의 있는 틀 내에서 조금씩 바꿔나가는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자치를 통해서 밑에서부터 깨끗한 물이 올라와 윗물까지 맑아질 수 있는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눈에서 맑은 빛이 흘러나오는 듯했다. ^____^ 현재 군에 있는 남자친구와 이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 “그럼 나중에 잘되면 두 분이 같은 곳에서 일하시겠네요?” “아니예요. 물론 같이 일하면 좋겠지만 서로 개인의 영역을 존중해주기 위해 따로 일할 겁니다.” 정말 신세대다운 쿨~~한 발상이다. (하~~부럽다) 가을의 문턱에서 이 지역의 든든한 일꾼(?)을 만난 것 같아 돌아오는 발걸음이 내내 가벼웠다.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