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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호]인터뷰 1 \"충청투데이 만평작가 설인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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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권력을 쟁탈한다>가 제 신념입니다” - 충청투데이 만평작가 설인호 화백 -                                                  취재·글/ 허남주 회원기자(동의보감21한얼한방화장품대전지사장)                                                                         uki103@hanmail.net /011-9816-2733 [대전참여연대] 2005 올해의 언론인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설인호(35)화백을 온라인상으로 만나봤다. 1971년 전남 곡성태생으로 경주 설씨 종손(-..-;)인 그는 전남대학교 공대출신으로 그 당시 만화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광주매일신문을 거쳐 2003년 충청투데이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시사만화가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그와의 1문 1답 ○ 취미, 일하다 피곤에 지칠 때 하는 것은? 맨 정신일때는 독서를 주로 합니다. 독서는 도피이자 유희, 텍스트의 숲에서 맡는 아우라의 산림욕!....이라고 말하면 참 멋있는 말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맨정신이 아닐때가 더 많아서 책 많이 못봅니다.^^ ○ 어릴 적 꿈은? 깔끔한 정장에 넥타이 메고 머리에 기름바르고 다니는 직장인이 되고 싶었습니다.^_^ ○ 만화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요? 전남대학교 공학을 전공했지만 공부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당시 민중미술동아리가 있었는데 선배들 따라 얼치기 솜씨로 걸개그림 숱하게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미술의 \'민중성\'이 \'대중성\'에 대한 고민으로 확대되고 이것이 결국 \'만화\'로 연결되더군요. 선배와 동료들과 의기투합해서 만화동아리를 창단하고 군대 제대한 뒤에는 \'광주만화공방\'이라는 사회만화단체를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당시 광주매일신문에서 만평을 하던 백무현 화백(현재 서울신문)이 작업하던 \'만화 현대사\'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에 인연을 맺었습니다.   ○ 이번 대전참여연대에서 상받은 소감을 한마디만 해주시죠? 충청투데이라는 매체의 성격과 지역적 특수성을 최대한 고려해서 여러가지를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대전참여연대]에서 잘 지켜봐 주신 것 같습니다. ○ 대전참여연대를 어떤 단체로 알고 있는지요? 저번 총회 때 느낀 건데, 투철한 목적성과 활동의 발랄함(?)을 가진 열린 조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그 느낌이 좋고 그 느낌 속에서 부대끼고 싶습니다. ○ 이번을 계기로 [참연]의 식구가 됐는데 [참연]에 바라는 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칙과 합리성이 아닐까 합니다. 주제넘은 이야기지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비록 \'우직한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지만 일에 있어서는 \'여우\'처럼 굴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적\'들은 곰처럼 우둔하지만 멧돼지처럼 저돌적이고 하이에나처럼 간교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할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회비납부 철저\' 지요(^^;) ○ 기타 하고 싶은 말 [상상력이 권력을 쟁탈한다]는 말을 제 신조처럼 삼고 삽니다. 행정 수도 문제 또한 저는 외람되지만 이런 쪽으로도 해석을 해 봤습니다. 뻔한 현실에서 뻔한 기득권 속에서 안락하게 북 치고 장구 치며 자위행위나 해대며 사는 옹졸하기 그지없는 나라꼴. \'도시에 집합해서 사상을 갉아먹는 개의 무리들이 설쳐대는\' 나라꼴. -> 얼마나 지긋지긋하고 짜증납니까. 수도도 옮겨보고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보기도 하는 정도의 센스~! 이 정도는 지켜주는 나라였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시민단체의 활동 또한 상상의 문제입니다. 상상은 미래고 희망이거든요. 참여연대가 상상을 실현하는 그 노력 속에 제 \'상상력\'이 일말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