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자가 제 천직이죠”
- TJB대전방송 카메라 기자 <심재길> 1,000번째 회원 -
취재․글/ 허남주 회원기자(동의보감21한얼한방화장품대전지사장)
uki103@hanmail.net /011-9816-2733
드디어 [참연]에 1,000번째 회원이 등록됐다.
사무처에 취재하러 왔다가 우연히(?) 등록하게 된 심재길 씨(38)가 그 주인공. 방송국 4F 편집실에서 칸칸이 들어선 편집기 앞에 앉아 모든 시선을 집중한 채 일에 열중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런 경우 취재만 해봤는데, 제가 당사자가 되서 회지에 사진도 실리고 인터뷰도 하니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즐겁네요.”라며 “약간의 이벤트적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회원 증대하는데 기폭제가 됐으면 합니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심씨는 현재 TJB대전방송 영상부 기자다. 때로는 말이나 글보다 대중에게 각인되는 파급효과가 더 클 때가 있으므로 늘 기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을 생각하며 영상을 담아내곤 한단다. “매일 8kg이 넘는 카메라를 어께에 이고 현장을 누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 앵글에 맞춰 대중이 사고를 달리 할 수 있단 생각에 그 만큼의 책임감을 느낍니다.”며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카메라 기자가 천직임이 느껴진다.
대학교 때 야학을 1년 정도 한 적이 있었고 지금은 라이온스 클럽 활동을 하며 1년에 서너 차례 봉사 활동을 한다.
“우리 단체에 의사나 한의사들은 무료진료로 봉사를 하지만 저처럼 아무런 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빨래나 식사준비를 도와주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고 나면 온몸이 뻐근하지만 마음만은 가볍죠.” 다만 자주 시간을 못내는 것이 안타깝다고.
“신행정수도 건설 쟁취를 위해 아직 전력투구할 때”라고 말한 그는 부족한 힘을 지방분권운동과 각 지방 NGO 단체의 연대 속에서 이뤄내는 건 어떠냐며 제안하였고, 앞으로 회원저변확대에 전령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약속함과 동시에 우리 소모임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물론 취재원은 [참산]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잊지 않았다). ^_^
또한 언론인답게 NGO단체에 경고성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1995년 창립멤버로 방송국에 입사한 뒤 여러 계층을 취재해 보면서 NGO활동을 기반으로 삼아 立身하려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타향인 대전살이 10년째, 얻은 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예를 들면 충청인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법 등등) 많았다는 그는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채 인터뷰 때문에 중단된 편집을 다시 하기위해 종종걸음을 옮겼다.
심재길 회원은 부인 장원희 씨(37)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고 둔산 동에 거주하고 있다.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