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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업

동현카센터 김동욱 회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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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매월 회비를 내는 회원만도 9백여명에 이른다. 믿음을 가지고 한 단체에 이렇게 꾸준히 회비를 내고 참여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경받을 만 하다.

 


나는 이런 회원들을 만나 뵐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낀다. 직업도 다양하거니와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을 반가이 맞아주고 이해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김동욱(56세) 회원도 마찬가지다. 만나 뵐 때마다 또 다른 인생의 경륜이 느껴진다. 항상 뵐 때마다 기름때 잔득 낀 작업복 차림이었지만 이런저런 세상사에 인생 얘기를 듣노라면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현재 문화동 충남대학교 병원앞 골목에서 “동현카센터”라는 자그마한 자동차 정비업을 하고 있는 회원의 경력은 화려하다. 충남공업사, 대전유승기업사, 천안대흥 공업사, SK정비주임에 이어 지난 97년도부터 이곳에서 카센터를 개업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회원을 만난것은 우연이었다. 7년여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이 문화동 기독교봉사회관에 있을때, 타이어가 펑크가나 가까운 카센터를 찾 던중 들른것이 인연이되어 지금까지 별루 돈 되지 않는 단골손님(?)이 되었다.


덕분에 회원가입도 하고 회원114에 이름도 올려놓고 이런저런 인연을 맺고 있다. 자동차 소리만들어도 고장난 부위를 찾는 회원의 능력에 반해 몇 분의 회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카센터 규모는 무척 작았다. 그럴만도 한게 스스로 “돈벌 나이는 지났는데 왜 힘들게 돈을 벌어야 하냐”며 반문한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욕심에 직원을 두고 카센터를 운영해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성이 안차 지금은 혼자 일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단골손님 위주로 혼자 일하면서 가끔 사모님께서 카센타를 찾아 청소 등을 도와주고 계시다고 한다.


자동차 정비에 대한 회원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자동차는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만나고”, “꿈에서도 자동차 고장난 부위가 보이고 고치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다”는 회원의 말에 설마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열아홉살부터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먹고자고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7~80년대 마이카 붐을 넘어서면서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않는 사람보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자동차가 고장날때마다 어디에 맡겨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신뢰를 가지고 자동차를 맡기고 싶은 회원분들게 나는 김동욱 회원을 자신있게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