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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학부모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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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원 동명중학교 교감 “동명중학교가 정상화되는데 애쓰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첫말을 여시는 정치원(51)회원은 현재 동명중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시다. 동명중학교는 석교동에 위치해 있다. 이사들의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으로 학생들이 학습권이 침해 받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학교정상화를 위한 투쟁으로 여론의 중심에 있었다. 투쟁의 결과 7명의 이사 중 6명이 교체되고, 현재 6명의 임시이사가 파견된 상태이다. 아직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해임된 구 이사들이 교육청에 행정소송을 했고, 1심에서는 교육청이 승소했다. 하지만 구 이사들은 항소를 했고 지금은 고등법원의 심판이 진행중이다. 투쟁의 당시 전교조대전지부 동명중학교 분회장을 맡고 있던 정회원은 동료인 김종선교사와 함께 2006년 3월 1일에 해임되었다. 학부모들과 연대 투쟁을 전개한 결과 2007년 8월에 복직이 되었고, 그해 9월에 교감에 부임을 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동명중학교는 학생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도서관이 확충되었고 복지실과 동아리실이 새롭게 탄생했다. 방수공사 및 도장공사도 새롭게 하고 교무실의 OA SYSTEM이 설치되기도 했다. 동명중학교의 학교정상화 투쟁의 결과 동명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2월에 열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총회에서 <참여자치시민상>을 받았다. “참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사의 본분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학교민주화 투쟁에 함께 해준 대전참여연대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이 고향인 정회원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건양고등학교에서 1년간 교사생활을 하다가 1984년부터 지금까지 동명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7년에 대전참여연대의 회원이 되었다. 과거에는 짬이 날 때 시나 소설을 많이 썼다는 그는 지금은 이렇다 할 특별한 활동이 없이, 휴일에 종교활동에 충실하고 있다고... 가족으로는 부인 황미경(49)과 정효찬(고1), 정우영(중2)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은 전민동이다. 취재.글| 고제열 편집장 kobag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