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업

[송진주 회원]방송을 위한 태어난 열정의 여인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라디오 FM 102.9에 채널을 맞추면, 나른한 오후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전교통방송(TBN)의 ‘가요교차로’의 진행을 맡고 있는 송진주(46) 아나운서. 평소 조용한 성격과는 달리 방송에서는 조금은 수다스럽지만, 그 수다스러움이 결코 가볍지 만은 않다. 한 치의 실수도 불허하지 않는 진행의 비밀은 24시간 방송만을 생각하며 꾸준히 연습한 결과이다. 모든 일상을 섬세히 연구하면서 운전하거나 걸을 때 계속 방송의 멘트를 연습한다는 그는 방송을 위해 태어난 열정의 여인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대전MBC ‘젊음이 있는 곳에’의 리포터를 시작으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 그는 아이들의 양육을 위한 6년의 공백기간을 빼면 20년 이상을 방송인으로 살아왔다. “방송 말고 다른 것을 생각해봐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방송밖에 없더군요”라고 말하는 그는 “작두위를 걷듯 늘 긴장감 속에 방송에 임합니다”라며 프로방송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대전교통방송 김종우 편성국장의 소개로 우리단체와 ‘후원모임 더불어참’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제가 외향적 같지만 사실은 소심한 사람입니다”라며 “사람냄새가 풍기는 단체의 회원이라는 것이 뿌듯합니다”라는 소견을 밝혔다. 그에게는 꿈이 있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경실, 조혜련 등과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겨루고 싶다는 것. 하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그는 스스로 ‘헛된 꿈’이라 정의하면서 웃어보였다.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할 때 봇물처럼 쏟아지는 후원의 전화에 방송의 진정한 힘을 체감하다는 그는 “다시 태어나도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방송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내비쳤다. 전민동에 거주하고 있는 그의 남편은 대전MBC 신원식 경영국장. 남편이 기자일 때 사내커플로 결혼을 하였고 슬하에 대학생인 딸 신사임과 고등학생인 아들 신동희를 두고있다. 훗날 라디오가 아닌 텔레비전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송인 송진주를 보게 될 날을 상상해본다. 손전화 : 010-6401-1992 이메일 : sjjpear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