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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업

이제는 지역을 돌아보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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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회원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신발장의 많은 등산화가 눈에 뛰었다. -등산화가 참 많으시네요? \"장태산이 바로 뒤에 있잖아요. 매일 산에 오르거든요\"라고 얘기하는 모습에는 건강함과 맑음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흑석동에서 영어교습소 <영어로 놀자>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숙(44)회원. 그는 지난 7월에 인터넷을 통해 우리단체의 회원이 되었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운동단체인 \'민족통일애국청년회\'에서 상근 간사로 오랫동안 근무를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직장관계 때문에 1994년에 대전에 내려와 정착하게 됐다. 중동 인쇄거리에서 매킨토시 편집작업을 하다가 남편과 함께 세제 제조업을 하면서 정신없는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보증을 섰던 것이 잘못되어 마지못해 사업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대학 때 전공한 영어를 살려 학원을 하기로 맘먹고 장소를 물색 중 지금의 흑석동에 2008년 6월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도시와 농촌의 중간이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재밌고, 두 아들이 생활하는 환경도 너무 좋아요\"라며 \"이곳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1개교씩 있는데, 아이들의 부모들도 만족을 하는 것 같아 더욱더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삶의 여유를 다시금 찾게 되어 주변을 돌아보면서 생활을 하던 중, MB정권의 모습에 답답함을 금치 못하게 되어 촛불집회에 참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와중에 시민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우리단체의 회원이 되었다는 그는 \"종종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전참여연대의 활동모습과 금홍섭사무처장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씩 알아나가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참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고자 합니다\"라며 우리단체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평소 오전에는 장태산을 오르고, 2시부터 밤 9시까지 아이들을 가르친다. 주말에는 두 아들과 가수원도서관을 찾아 휴식과 교육을 같이 한다고...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남편 김철과 중학교 2년인 김신, 초등학교 3학년인 김솔 두 아들이 있다. 학원 및 집은 흑석네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