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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연대와 함께한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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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행정학과 0634064 이현경 안녕하세요? 저는 6월15일부터 26일까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함께했던 이현경입니다. 첫날 인사하며 떨리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처음 맡은 일은 회원 분들께 발송되는 회보를 봉투에 넣는 일이었고, 다음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주로 대전시의원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DB화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밖에 다른 일도 틈틈이 해보았고, 덕분에 항상 궁금했던 ‘사무실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에 그렇게 바쁠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던 것은 대전시의원들에 대한 스크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료를 모으는 것에만 치중하였는데 저도 모르게 기사들을 자세히 읽어보기 시작하였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는 언론사와 여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몇 년간의  대전 시정에 대한 상황, 대전시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단체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풀뿌리사람들, 생명의 숲 등 많은 단체에서 지금 이순간도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해야 했더라면 매우 지루했을 법한 일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시민단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를 많이 내주신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시민단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사님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식사와 오후의 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간식타임. 화기애애한 사무실의 분위기는 저도 모르게 가족같이 동화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상하게 챙겨주신 금홍섭 사무처장님, 장난으로 툴툴대시지만 재밌고 귀여우신(?) 문창기 기획국장님,  몸짱에 성실맨이신 김정동 간사님, 그리고 저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신 사무실의 분위기메이커이자 귀염둥이 막내를 맡고 계신 박아령 간사님!!! (언니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요^ ^) 그동안의 시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깨우치고 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서라도 공익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시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가족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돈을 버는 일만이 직업이 아니라, 소신 있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직업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아직은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장차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직업을 갖고 여유가 생기고 사회를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면 꼭 우리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3-1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