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글 : 고재열 회보편집위원장 -정연정 배재대학교 공공행정학과 인터뷰 \"대전참여연대는 시민들과의 담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단체와의 연대도 자 잘되고 있구요\" 지난 2월4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총회를 통해 새롭게 감사로 당선된 정연정(43)감사의 대전참여연대에 대한 소견이다. 정감사는 현재 배재대학교 공공행정학과의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서울에서 초.중.고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의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서울에서 대학강사로 활동하다가 2004년 배재대학교의 전임강사로 부임하면서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 대전에서 생활한 지 7년째. \"대전사람이 다 되었네요. 대전은 여유롭고 개인적 계발시간을 많이 가져서 좋다\"는 그는 \"대학도 교수 개개인들에게 많은 관섭을 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전시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에 \"전혀 아니다. 나의 학문 관심분야이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사회 개혁에 있어 정당의 개혁이나 공천의 개혁이 중요한 만큼 참여를 하는 것이다\"라며 주변의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그는 현재 배재대학교 배양영재센터장과 대전시 공직윤리위원회의 위원, 그리고 여성정치네트워크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중도일보 목요시론의 집필진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와 행정관련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는 현재 미혼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전력투구하다 보니 어느덧 시기를 놓쳤지만, 가슴 설레이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언제든지 결혼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다고... 그의 연구실 벽에는 학생들이 만든 대자보가 붙어있다. \'소녀같은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관심과 열정 때문에 제가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등의 학생들의 글이 적혀있는데, 지난해 스승의 날에 학생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평일은 강의와 연구로 바쁜 시간을 보낸 그가 쉬는 시간은 토요일. 동네 아주머니들과 퀼트동호회 활동을 통해 온전히 자기만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을 하다가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만났고, 우리단체 금홍섭 사무처장의 제의로 우리단체의 감사가 됐다. 강단에서의 열정만큼 대전참여연대에서의 역할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