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 취재.글 : 고제열 회보편집위원장 \"금강일보 많이 봐주세요\" -이미선 신입회원을 만났습니다. \"금강일보 많이 봐주세요.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젊은 신문입니다. 구독신청은 저에게 해주세요\" 금강일보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이미선(33) 신입회원는 지난 7월에 우리단체의 회원이 됐다. \'금강일보\'는 충청투데이 사측과의 마찰로 인해 해고된 기자들이 모여 지난 5월에 창간한 신생 일간지다. 왜 기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그는 \"어려울 때부터 꿈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던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계속 용기를 주고 북돋워주셨고, 대학시절에는 학보사생활을 했습니다\"라며 \"2000년 김대중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날 때 \'내가 저 역사의 현장에 있었더라면...\'이라는 강한 욕구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때 현장에 내가 있었다는 것이 기자로서 보람이었다\"며 기자로서의 자존감을 드려냈다. 대전이 고향이 그는 신탄진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냈고, 충남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첫 기사생활은 인터넷신문사인 \'피알한닷컴\'에서 시작됐다. 이후 회사의 경영난으로 퇴사를 한 그는 대전정부청사의 국가기록원에서 기록원으로 5년을 근무했고, 2006년부터 충청투데이 기자로 입사했지만 2008년 5월에 퇴사했다. 퇴사 이유에 대해 그는 \"첫사랑을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일간지의 기자가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매일매일 기사꺼리로 인한 스트레스와 답답한 조직문화 그리고 나 스스로 창의적이지 못하고 순발력이 없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던 그가 세 번째로 다시 언론사에 발을 들여놓았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금강일보에 입사했습니다. 시스템이 같은 신문사이지만 신생지이고 젊고 패기있는 분위기가 맘에 듭니다. 사람들간에 정도 많아 재미있고 행복합니다\"라며 \"세 번째의 기자생활, 이제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취미는 없고, 특기는 음주입니다. 그리고 당면한 가장 큰 목표는 술을 끊는 것입니다\"라고 장난끼를 발동한 그가 결혼에 대해서는 \"좋은 남자 나타나면 할래요\"라며 간접 구애를 했다. 그의 마지막 당부의 말은 \"금강일보 많이 구독해주세요\"였다. 이미선 회원 이메일 : ashe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