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첫 외국인 이만열 회원을 소개합니다. 취재,글∥이효숙 회보편집위원 이만열 회원님의 본명은 EMANUEI PASTREICH, 중국명은 패일명,한국명이 이만열 입니다. 95년부터 한국에서 고전 문학 공부를 시작으로 일본,중국 한국등의 비교문학 분야를 공부하셨답니다. 현재는 우송대학교 국제경영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회원님과의 낯선 만남을 몇가지 질문을 통해 풀어가볼까요? 우리 단체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워싱톤에서 아는 분을 통해 서울 참여연대를 알게 되었고 대전에 오면서 대전참여자치연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글로벌 시대를 제창하는 한국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를 해야할까요? 예를 들면 \"추석\'을 얘기한다면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함께 어울리기보다는 방관자로서 변두리에 있는게 현실입니다. 잔치에 불러 놓고 주인이 반갑게 맞이하지 않는 결례를 행하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그런 이유로 회원님은 \"daejeoncompass.co.kr\" 사이트를 통해 대전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대전에 올 외국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거죠. 저 지구 끝에서 코리아의 대전이 어떤곳인지 알고자하는 이들에게‘대전에 재미있는 것 많아요’,‘한번 들러보세요’라는 거 죠. 덧붙여서 학생들과 공부하다보면 한국 학생들은 1:1로 만나면 자기 표현이 강하고 똑똑한데 수업에는 수동적인 자세여서 함께 참여하고 작품도 같이 만들고 하는 적극성을 더 길러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예쁜 아내는 현재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며 맛있는 음식도 직접 만들고 재밌는 얘기도 해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계십니다. 아들 벤자민(이지민), 딸 레이첼(이정민)은 초등학생이고 재밌게 놀고 배우면서 아빠 엄마랑 같이 책 읽는 시간이 많은 귀염둥이들입니다. 레이첼은 아빠엄마 결혼 사진 앨범을 한장 한장 넘기며 소개해주고 손님 대접을 잘하는 예의바른 공주랍니다. 지난 12월 17일에는 선화동 흙과 마루에서 대전을 알리고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 등 대전에 대한 자부심도 크답니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미국의 독자들에게 \"아시아의 근면.성실을 본받자\"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반대로. 고개를 들어 \"서구인들의 평등함과 여유를 배우자\"라고 합니다~. 연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