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 글/취재 : 고제열 회보편집위원장 “여러 행사할 때 대전참여연대를 보면서 동참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라고 말하는 한경이(41)회원은 2010년 9월에 우리단체의 회원이 됐다. 그는 “개미군단처럼 활동은 못해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어요”라며 가입의 동기를 밝혔다. 그는 현재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밥상>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을 받아 어려운 가정에 매일 1식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한 밥상>은 유성구와 대덕구 두 곳에서 매일 1,3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데 현재 25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취약계층 일자리창출도 하고, 공익적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밥상>는 자립을 하기 위한 행사음식 및 출장뷔페도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도 꾸준히 펼친다. 송촌동의 홀로계신 어른들에게 난방유를 제공했고, 초등 1~3학년의 아이들의 소원나무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소원나무사업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적어 나무에 걸고, 그 나무를 아이들이 직접 심는 활동이다. 그는 <행복한 밥상>안에는 3가지의 약속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 간혹 더 큰 수익의 유혹은 받지만, 정직한 음식에 대한 초심을 절대로 잃지 않는다. 둘째, 취약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이 생기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 셋째, 베풀 수 있는 사업을 늘 고민한다. 금산이 고향이 그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졸업 후 줄곧 전업주부생활을 하던 그는 2004년 대덕구자활지원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대전참여연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대전참여연대를 알고 지낸 기간은 꽤 되는데,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어요. 늘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직접 회원가입을 하니 행복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참여연대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께요”라며 우리 단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가족으로는 대덕대학 교수인 남편과 중학3년인 첫째와 초등6년인 둘째 등 아들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