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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전공자가 행적학 박사를? : 김미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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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글 : 김정동 연대기획팀장 이번 회원탐방의 주인공인 김미경 회원은 국악학부 졸업 후 석사와 박사를 행정학으로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십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에서 13년간 성악(정가(正歌)-전통성악곡으로 가곡,가사, 시조가 있으며  청아하고 맑은 노래)을 하신분이 행정학이라니 더욱 독특할 따름입니다.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김미경 회원님은 경북대에서 국악과를 졸업하고 13년간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에서 상임단원(정가)으로 활동하다 집안사로 인해 잠시 휴식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휴식기 후 하게 된 일이 대전국악관현악단이었는데 단무장을 맡다보니 행정업무와 함께 공연기획도 함께 하셨답니다. 자연스레 행정에 대해 관심이 갖게 되고 행정학 대학원에 진학을 하셨답니다. 행정학 공부를 하면서 단원으로 활동할때부터 느낀 우리 문화 특히 중요무형문화재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나 관리 부족에 대해 고민하면서 석사논문도 \"중요무형문화재 보호관련 법제 및 정책의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쓰셨답니다. 이후 본래 전공인 정가공연과 공연예술음악감독, 그리고 학교강의를 하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는데 본래 전공인 국악박사과정(성악:정가)이 전국에 거의 없는 상황이라 박사도 행정학으로 선택하고 현재 재학중이라고 합니다. 지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배재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하며 우리단체 회원인 최호택 교수님과 함께 단체 후원회에 온 것이 계기가 되어 회원가입을 하셨답니다. 우리의 전통국악이 소외되고 전통의 악기들이 개량되는데 안타까움을 느끼는 회원님은 본래의 모습이 살아져가는 북한전통음악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통일에 대한 관심(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합에서 활동)도 많고 그에 관련한 활동도 하는 중이랍니다. 보통사람들은 자신의 전공이나 하는 일에만 관심을 갖는데 주변일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공부도 하게 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것을 계기로 많은 활동을 하는 회원님입니다. 넘치는 에너지로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님이지만 본인의 전공은 국악이고 대전에도 전용극장을 만들고 국악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회원님의 열정을 보면 꿈으로 끝날 것 같진 않네요^^. 올해도 정기공연을 준비중이라니 회원님의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가곡은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를 노래하는 한국의 전통 성악곡이며,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합니다. 1969년 11월 10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지요. 조선시대 궁중과 양반 사이에 즐겨 부르던 시조, 가사와 함께 정가(正歌)에 드는 성악곡으로서 판소리·민요·잡가와 같이 일반 백성이 부르던 성악곡과 구별됩니다. 시조의 시를 5장 형식에 얹어서 부르는 가곡은 피리·대금·가야금·거문고·해금·양금·단소의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데 그 예술성은 시조와 가사에 견주면 아주 뛰어났다는 평을 받습니다. 가곡은 노래 부르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서 남창가곡, 여창가곡, 남녀창가곡 등 3가지로 나뉘며, 이중 남창가곡은 호탕하고 강한 느낌이며, 여창가곡은 애절하고, 청아하고 맑은 노래입니다. 이 가곡이 2010년 11월 1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1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