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정부보조금 안 받는 단체라고 해서 가입했어요. -양해린 회원 양해린(42)회원은 두 달전에 우리단체에 가입했다. \"정부보조금을 안 받고,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회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정부나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다른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있는 것이 건강한 사회이잖아요?\"라며 가입의 변을 밝혔다. 금산 추부가 고향인 그는 대전에서 학교를 나오고 처음 취직한 곳은 서울의 건설회사였다. 이후 대전에서 자동차정비기기 판매, 프렌차이즈 사업, 외식사업 등을 거쳐 디자인벤처기업인 (주)예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클리닉센타나 학교 등의 간판만을 전문적으로 해왔다. 그것이 경기의 흐름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비결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또 하나의 일이 있다. 바로 자연체험학습장인 쥬쥬프랜드(www.zoozoofriend.com)다.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린이 등 단체의 자연체험장으로 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사육되고 있는 동물로는 산양,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보아뱀, 거북이, 앵무새와 각종 어류 등이 있다. 일주일의 4일은 예건에서, 2일은 쥬쥬프랜드의 일을 하는 그의 휴식은 토요일 오후에 축구모임에서 공을 차는 것. 현재 8년째 총무를 맡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실력과 열정을 지니고 있다. 일요일에 뭐하세요? 라는 질문에 그는 \"아직까지는 일을 해요. 예전에는 아이들과 놀러 많이 갔었는데...\"고 말했다. 그의 가족으로는 함께 일하고 있는 부인 진은정(39)과 두 아들 양형찬(12) 양성현(4)이 있다. 그는 우리단체 외에도 다른 단체에 회비를 내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대전가정폭력피해자모임\'이라는 단체다. 그의 결혼식 주례를 섰던 교수님이 주례 답례 대신 이 단체에 후원금 납부를 권유해 지금껏 회비를 내고 있다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참여연대를 알리면 회원이 더 늘지 않을까요?\"라며, 회원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그의 활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