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윤종삼 회원은 용운동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회원입니다. 우리단체 전직 의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회원님께 우리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장을 지낸 윤종삼입니다. 회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용운동에서 조금만 치과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입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옥천에서 출퇴근하며 손주 보는 재미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맺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단체가 중점을 둬야 하는 분야나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항상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참여를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우리 단체를 보면 가장 안타까운 것이 회원충원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과 재정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많은 점이 개선되었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대전참여자치연대를 보고 있으면 기쁩니다. 앞으로도 우리 단체 회원을 많이 늘리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찾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 대전참여자치연대 활동에 점수를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 못하고 있어서 점수를 주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잘하고 있어서 점수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점수를 꼭 몇 점이라고 할 이유는 없으므로 전 너무 잘하고 있다. 이렇게 평하고 싶습니다. 다만, 우리 단체 활동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달리다 보면 힘들고 지쳐서 동력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전참여자치연대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단체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앞에서 잠깐 이야기를 하였지만 저는 항상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나 다른 시민사회단체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고 참여하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또한,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즐거움도 있습니다. 10여 년간 단체의 변화를 물었지만 저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열심히 활동하고 꾸준히 활동한 자가 느낄 수 있는 변화이지 많은 참여를 하지 않은 저로서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단체가 잘하고 있으므로 변화를 떠나서 더욱더 잘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원으로 활동할 때와 현재 단체 활동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 임원으로 활동하고 참여할 때는 제가 젊어지고 활기차게 지낸 것 같습니다. 달력에 빼곡하게 적힌 일정들을 보며 그 일정을 소화하며 지냈는데, 지금은 달력이 깨끗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요, 가끔 친구나 동문을 만나는 경우를 빼고는 집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이 적어졌습니다. 병원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우리 단체의 안이 아닌 밖에서 지켜보니 젊은 사람이 필요하겠다 싶어요. 20~30대 회원과 임원들이 많아지면 더 생기가 있고 활발한 단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원으로 활동할 때와 회원으로 참여할 때의 차이점 또는 단체를 바라보는 느낌은 어떤가요? - 임원으로 활동하든 회원으로 참여하든 항상 회원과 실무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하고 참여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을 대신 해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단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장면입니까?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댕에서는 항상 즐겁고 행복했지만, 낙선운동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됩니다. 그 당시가 2000년 총선일 텐데 정말 열심히 하고 성과도 있었고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 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할 때였고, 저 나름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낙선운동 말고도 촛불집회 때도 많이 생각이 납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호응해주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인 것 같습니다. 살아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책이나 장소, 좌우명 같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갑작스레 물어보니 당황스럽습니다. 회원들에게 무엇을 하든지 크게 이루고 생각하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조그만 것이라도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실천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크게 생각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옳다면 실천하는 것이 더 값지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후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저는 현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고요, 큰 욕심 없이 손주 보고 사소한 것에 재미를 느끼면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생활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단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회원께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 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아름다운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