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장재완 회원은 2천년 초반에 우리단체에서 상근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대전충남 오마이뉴스 기자로 활약중인 회원입니다. 상근자로 일한만큼 우리단체에 대해 잘 아는 회원입니다. 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우리단체가 중점을 둬야할 분야(방향)은? - 시민운동전체가 백화점식 사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전참여자치연대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볼 수있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주요사업을 정할 필요가 있다. 대전참여자치연대라면 단체설립때부터 지향한 지방자치, 권력감시, 참여민주주의 구현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연대활동으로 인해 힘이 빠지는 부분도 있다. 이름만 내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히 정리하고 중점분야에만 집중하자. 현재 활동에 점수를 준다면 몇점? - 100점만점에 75점 주고 싶다. 50점이면 절반인데 중간 이상은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기 대하는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간점수인 75점을 주고 싶다. 최근에는 총선연대, 광우병 등 대형이슈가 많지 않고 지역의 소소한 이슈가 많다. 이런 자잘한 이슈가 산재한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은 인정하고 싶다. 다만 이것이 알려지지 않고 단체의 활동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난 10여년간 단체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 - 상근자로 일하던 2000년은 민주화를 위해 과거 운동권이 끈끈하게 뭉치는 시기였다. 이런 유대관계가 큰 힘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가 전체로 퍼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기존 오래된 회원은 지치는 경향이 있고 새롭게 단체에서 활동할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운동의 방식에 있어 과거와 차이가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성명서, 기자회견, 1인시위 등 10년전과 활동, 운동 방식이 변함이 없는 것도 문제이다. 한계일 수 도 있지만 좀 더 새로운 방식을 찾을 필요가 있다.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변화가 없는게 문제이다. 실무자로 일할 때와 회원으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 - 상근할 시절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전문성이 없는 상황에서 업무를 맡다보니 주도적인 사업진행이 어렵다. 그러다보니 소모적인 활동이 되고 조직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안정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상근자를 행정사무원으로 취급하거나 전락시키면 조직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상근자를 키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처음 이야기한 업무의 간소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