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최일용 회원 \"좋은 일 하는 단체에 조그만한 힘을 보태고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최일용(63)회원은 3개월 전에 우리단체의 회원이 되었다. \"젊었을 때에는 사실 사회운동단체에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나이 들다 보니 관심이 많이 생기더군요\"라고 말하는 그는 \"언론에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가입을 결정했죠\"라며 가입의 사유를 밝혔다. 우리단체의 회원이 된 그가 처음으로 참여한 행사는 지난 12월3일에 있었던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이었다. 대학생인 둘째 아들과 함께 참여한 그는 \"저나 아들이나 나서는 것을 꺼리는 성격이었지만, 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의 삶을 독려해 주고 싶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너무나도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평온합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줄곧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13년 전에 대전의 시민이 됐다. 아버님의 노후 요양을 위해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처음으로 구경 온 대전이 맘에 들어 그날 부동산 계약을 하고 눌려 앉았다고 한다. 그는 지금 부인과 함께 탄방동 로데오타운 3층에서 \'전주할매뚝배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장사는 잘 되세요? 라고 물었다. \"장사요? 요즘 많이들 어렵다고 하잖아요. 저라고 별 수 있나요.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어렵지만, 조금씩 도우면서 살고 싶어요. 저도 젊었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그 보답을 하고 살아야지요\"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좋아했다는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연대를 만든 주역이라는 것도 예전에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고는 \"대전참여연대에 가입하기를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고 한다. 대전참여연대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맑은 우리 사회를 위해 일하는 단체라서 그 회원이 된 것으로 마음이 뿌듯하기만 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쉬는 날이면 등산과 낚시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 부인 배복희(54)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탄방동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