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김동호 회원(더불어 참 이사장) 취재 및 글 : 고제열 회보편집위원장 \"대전 사람도 아니면서 대전에서 자리를 잡았으니,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단체의 후원모임인 공익적 기부자 모임 <더불어참>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호(49)회원은 \"대전은 제2의 고향입니다\"라고 말했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그가 대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이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의 동료이자 배우자인 김진희(49) 방사선과전문의가 을지대학병원에서 진료를 하게 됨으로 인해 온 가족이 대전으로 이사했다. 이후 인구보건협회에서 군의관을 마친 그는 을지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료, 건강관리협회 원장을 걸쳐 2001년 둔산동에 \'미소 가득한 내과\'를 개원했다. 환자와 편안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환자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유머스런 말을 연구했다\"며 \"오랜 유머가 몸에 뵈다보니 이제는 제 언어의 일부가 되어버렸네요\"라고 말했다. 우리 단체와의 인연은 2008년이다. 당시 대전교통방송(TBN)의 김종우 편성국장과 친분을 쌓은 그는 김종우 국장의 권유로 우리단체를 후원하는 <더불어참>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좀 서먹하더군요, 하지만 대전참여자치연대를 후원하는 단체인 만큼 제가 먼저 애정을 갖고 꾸준히 참여를 했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지금 대전참여자치연대의 회원으로서 조그만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지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연대에 바라는 점이 없는냐는 질문에 그는 \"기대하는 것 없습니다.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기대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기대를 더 하겠습니까?\"라며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더 도와야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전참여자치연대가 더 안정적인 재정여건 하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익적 기부자 모임인 <더불어참>에 좋은 사람들을 더 영입할 것입니다\"라는 다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앞으로 대전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그는 김진희 원장과의 사이에 아들 김윤섭(23)과 딸 김정하(19)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