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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권리를 누리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표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 나백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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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백주 회원(건양대학교 교수, 우리 단체 복지.인권운동본부장) 취재 및 글 : 우리 단체 시민참여팀 김상기 간사 1. 자기소개 및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 나백주 입니다. 현재 대전에서 아내와 아들 그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는 복지․인권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립병원설립추진시민운동본부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성장과정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인권운동본부에 참여하시는데 계기가 있었습니까? 고향은 전남 나주이고, 대학은 광주에서 다녔습니다. 광주에서 대학교 다닐 때 가입하고 활동한 동아리가 영광원자력발전소의 실태를 조사하는 동아리였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문제점에 대해서 계속 접하면서 사회적 문제와 제도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교수가 된 이후 시립병원설립추진 운동과 인의협 활동을 하면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요. 그러던 중 먼저 복지․인권운동본부에서 활동하던 유원섭 회원의 소개와 권유로 회원 가입과 복지․인권운동본부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3. 예방의학과 지역보건의료의 지향점과 방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사회 참여적 성격이 강한 예방의학을 전공하였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지역보건의료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이 많은 만큼 문제점도 많이 보이는데요, 현재 우리 사회 또는 지역은 의료전달체계가 허술한 면이 많습니다. 즉,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지속적으로 병을 지키고 회복할 수 있는 집단화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집단화와 시스템 구축이 소외된 자 없이 보건의료의 혜택과 전달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인 시립병원과 같은 공적 의료안전망 강화를 꾸준히 계속해야 합니다. 4. 많은 연구와 활동 중에 기억에 남거나 변화된 모습을 보인 사례가 있습니까? 대전에서 가까운 충북 영동군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산모들이 불편하고 힘이 드는 농어촌분만취약지역이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문제 제기를 한 결과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역 지원 사업으로 영동에 산부인과(분만실)가 설치, 운영되었습니다. 영동뿐만 아니라 전국의 농어촌분만취약지역에도 계속해서 산부인과(분만실)가 설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직 시범적 사업이라 설치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지만 이렇게 보건의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계속 변화하면 좋겠습니다. 5.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바라는 점 또는 하실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금까지 많은 활동을 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여러 가지의 현안이 있고, 시급하거나 중요한 현안이 있겠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으로 하나의 현안에 대해서 전문가다운 전문지식을 익히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만의 고유한 전문 분야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전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문제 제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 자체의 구조적 문제를 푼다며 쉽고 빠르게 소통하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회원 또는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시민의 노력과 삶을 함께 공유하면 이 사회의 제도적 변화와 에너지 전환을 통해서 시민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복지․인권운동본부에서는 시민이 제도적 측면에서 사회적 권리를 누리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표와 시스템을 잘 분석하고 마련하여 제안을 계속하고, 회원과 시민이 요양원, 장애인시설을 방문하여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