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취재 및 글 : 고제열(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보편집위원장)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손을 많이 탑니다. 내년에 여유 생기면 더 많이 참여하고 더 많이 후원할께요. ” 비염 전문 ‘코코로 한의원’ 원장인 김태윤(39)회원은 늦은 시간까지의 진료 때문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모임에 많이 참여 못함을 못내 아쉬워했다. 보통의 병원이 오전 9시에 진료를 시작하고 오후 7시에 진료를 마치는 것에 비해, 김태윤 원장의 ‘코코로 한의원’은 오전 11시에 진료시작 오후 9시에 진료를 마친다. “퇴근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진료시간을 고민하다가, 진료시간을 늦추고 진료 마치는 시간을 뒤로 두 시간 밀었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아무래도 둔산 지역이 직장인들로 몰리는 지역이다 보니 많은 환자들이 편리해하는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전이 고향인 그는 대학을 졸업 후 단양과 옥천에서 공중보건의로 활동을 했다. 이후 2005년에 유성구 노은동에 평화한의원을 개원하고 진맥, 침치료, 골격계진료, 건강진단 등등 두루두루 진료를 했다. 그러던 중 그는 특화질환치료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비염/호흡기 치료 전문 한의원으로 방향을 틀어 ’코코로 한의원‘을 2008년에 개원했다. 그리고 환자들의 접근 편리성을 고려해 2013년에 둔산동 타임월드 거리로 이전 개원했다. 그는 “가벼운 환자들보다는 힘든 환자들이 많이 내원을 합니다. 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환자들이 코코로한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2005년 개원이후 몇 년간은 오로지 집과 한의원만 오가는 단순한 생활만을 한 그는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화 되자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참여한 곳은 고등학교 동문회, 그곳에서 만난 3년 선배이면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집행위원인 김두헌 변호사의 권유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회원이 됐고, 공익적 기부자 모임인 <더불어 참>의 후원이사도 됐다.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해부한다>와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 춤>을 읽으면서 사회부조리에 대한 비애에 젖었다는 그는 “이러한 사회 부조리를 끄집어내고 혁파하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이 더 활성화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교육도 대학까지 적은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금 각 가정이 책임을 지는 구조이다 보니 과도한 사교육과 높은 대학 등록금이 판을 친다고 봅니다”며 교육제도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바라는 점을 묻자 그는 “일이 힘들고 지칠 때 처음의 설립 취지를 잃지 않고 올곧게 앞으로 전진 했으면 좋겠다”며 “요즘 자기신념을 지킨다는 것이 너무 어렵고, 대부분 타협하고 사는데, 우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회부조리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여전히 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진료가 없는 일요일에는 주로 가족들과 휴식의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8살 딸, 4살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노은동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