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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회원 (사)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 사회복지사는 현장의 인권실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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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회원, (사)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사회복지사는 공기, 물,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늘 중요하잖아요.” (사)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의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진희 회원은 “제가 하는 일이 사회복지를 위한 일입니다. 복지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 사회의 사회복지는 더 발전할 것입니다.”라며 “지금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말했다. (사)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가 만든 사단법인이다. 대전에서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3만여 명, 그 중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3,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한 법률과 조례가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 이진희 사무처장은 “조례안이 제정이 되었지만, 공무원 수준의 급여에 도달하는 일, 현장에 적정 인원을 배치하는 일도 중요합니다.”라며 “또한 현장의 대체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체인력의 정규직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사회복지사들의 경제적 안정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 보수 교육 등등도 우리 협회의 역할입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의 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산이 고향인 이진희 처장은 대전에서 공부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그녀가 어째서 사회복지사가 되었을까? 그녀는 대학생 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야학활동을 하면서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졸업 후 사회복지학을 다시 전공하게 됐고, 지역복지관에서 입양상담원 등의 일을 10년간 했다. 이후 영국의 복지현장도 둘러보았고, 스웨덴에서 사회복지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2007년 4월부터 (사)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일을 시작한 그녀는 회원 수의 증가와 제도적 안정을 위해 일을 했고, 지금 또한 그 일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여성이 6~70%에 이릅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그러면 대체 사회복지사가 적절히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비정규직이다 보니 현장의 어려움이 큽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대체 사회복지사들의 정규직화가 이뤄져야 현장에서의 원활한 사회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라며 사회복지사 대체인력의 정규직화가 시급함을 주장했다. 이진희 처장은 이어 “2014년 협회 내에 인권위원회가 신설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인권의 실천자로 사회복지사가 자리를 잡는 일에도 집중하고자 합니다.”라며 2015년 계획도 밝혔다. 그녀는 협회 일 외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인권연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단체들에서도 많이 배운다고 했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아무 약속이 없을 때 너무나 기쁘다는 이진희 처장은 “주말에 책 한권을 다 읽었을 때 그렇게 뿌듯하더군요”라며 주말은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고 한다. “지역사회 내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새해 희망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계에서 은퇴 하고 싶고요. 그 다음에는 고향에 내려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고 있어요.” 사회적약자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이진희 사무처장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