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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애 회원(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 “사람과 사람, 사람과 미디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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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글 : 김상기(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참여국 간사) Q. 자기소개 및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 홍미애입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늘 호기심이 가득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는데요, 학보사 활동을 바탕으로 충청투데이 전신인 대전매일신문에서 편집기자 및 온라인 담당을 했습니다. 2000년 시작되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온라인과 인터넷방송을 교육받고, 친구넷이라는 동영상 강좌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했었습니다. 이후 충청투데이에서 충청권 메타블로그 따블뉴스 블로그기자단을 기획하고 함께 했고요, 충남도청 미디어센터 컨텐츠팀장으로 활동할 때는 도민리포터를 조직하고, 활성화하였습니다. 대전지역 TEDx 활동도 하면서 커뮤니티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우리 지역에서의 미디어센터의 기능과 필요성을 많이 느꼈었는데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개관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A.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을 이용하는 시민이 참여적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공복합문화공간 및 시청자참여공간입니다.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교육, 누구나 방송 제작이 가능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지원, 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찾아가는 교육 등 방송 소외계층 접근권 향상, 지역공동체와의 연계를 통한 충청권 허브 센터 등 사람과 사람, 사람과 미디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소속인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16일에 개관하여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전체를 권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을 통해 즐거운 미디어문화를 공유하고, 방송‧영상 관련 장비, 시설을 일정의 교육을 받은 정회원에게 무료로 대여 및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회원은 1회 2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가능한데 화요일 오전 10시와 목요일 오후 7시에 격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회원으로 등록되어야 시설, 장비를 빌릴 수 있지만 교육은 꼭 정회원이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대부분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고급과정의 교육 등은 서류심사나 면접으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비는 전액 무료입니다. 방송통신발전기금과 대전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현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 교육은 무엇입니까? A.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 이루어지는 상설미디어 교육은 영상촬영 편집부터 라디오 제작, 장‧노년층을 위한 SNS교육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UCC 강좌 등이 진행 중이고, 고급과정으로 단편다큐제작교실이 방학 청소년을 위한 방송아카데미, 아나운서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와 관련강사 초청 강연회 개최도 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에는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중학교 8곳, 미디어창의인재 양성 시범사업 거점학교 3곳, 그리고 학교 방송국과 연계하여 방송 및 공모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 등 방송소외계층과 마을을 찾아가서 미디어 교육도 하고, 상영회도 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시청자가 직접 센터를 찾는 교육이 중요하지만,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많이 찾아가고 다 함께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과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장비와 시설 대여사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Q.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가능한 미디어 활용은 무엇일까요? A.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보면 회원과의 조직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단체 중 회원의 수도 많으며, 다양한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원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회보와 문자메시지, 그리고 메일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SNS를 통한 조언을 듣고, 우리의 의제를 반영하여 제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SNS와 같은 커뮤니티미디어는 생활 속 미디어 활동입니다. 모두가 다 함께 참여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SNS를 회원사업 담당 실무자보다는 실무책임자급 중견 활동가가 담당하여 관리하는 것이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팟캐스트와 같은 미디어 활용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단체가 가능한 미디어 활용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보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사람입니다. 기술을 얻고 활용하기는 쉽지만, 사람을 얻고, 함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뿐만 아니라 지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마을공동체 활동가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단체와 활동을 홍보하고, 더 많은 회원과 시민이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센터가 도움을 주고 싶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 속에서 센터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 TV‧라디오 오픈스튜디오가 마련된 미디어체험관을 통해 방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5인 이상이면 단체 체험이 가능하므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보세요, 기사 쓰기부터 앵커, 기자, 기술엔지니어 체험까지 가능합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체험을 시작으로 미디어와의 소통의 첫걸음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창립 20주년입니다. 앞으로의 20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A. 요즘 20살이면 무엇이든 가능한 나이입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도 20살이니까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내부와 외부를 잘 아우르고, 청춘이므로 더 젊어지면 좋겠습니다. 생각의 변화가 중요한데요, 변화를 위해서는 단체의 분위기가 더 변하고 젊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세대 간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면 더 다양하고 많은 회원과 시민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 회원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사회단체의 감시 역할과 정책 제안 활동에 공감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역할을 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앞으로 20년, 더 이후까지 응원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꿈은 무엇입니까? A. 많은 사람이 방송과 영상, 특히 방송과 영상을 활용한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 또한 관심이 많은데요, 이러한 바람을 반영해 역량을 발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학교뉴스경진대회를 포함한 미디어페스티벌을 9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디어는 소통의 도구입니다. 소통의 도구를 만지고,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페스티벌이 되길 바라면 준비하고,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미디어의 활성화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들라디오(보이고 들리는 라디오)와 같은 공동체미디어 제작, CMB 시청자 뉴스에 리포팅하고 있는 시민기자 양성 과정 등과 같이 다양한 시민이 직접 방송을 만들고, 활용하면서 미디어를 친근하고 재밌게 누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