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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활동가 인사 “청년 김재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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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2018년 5월 2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신입간사로 활동하게 된 김재섭 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심정으로 회원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대전에 살게 된지 막 2년차가 돼가는 대전 새내기입니다.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전에 오기 전에도 3개월씩 전주와 강릉에서 생활했지만, 서울을 벗어나 생계를 꾸려가는 곳은 대전이 처음입니다. 사람 많고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서 살아갈 지역을 찾다가 대전을 선택했습니다. 유성시외버스터미널로 처음 대전에 도착했을 때, 낮은 건물의 유성장과 높은 건물의 유성온천역의 대비는 인상이 깊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대전이라는 지역과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이니 회원 여러분도 많은 도움 주십시오. 저는 2010년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시민사회 운동은 스무 살까지 저에게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2008년 촛불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렸지만 저는 그때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갔을 때, 대학가는 반값등록금 운동이 한창이었고, 2010년 말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싸움이 저의 삶 속에 다가왔습니다. 당사자로서의 싸움과 사회적 약자의 싸움을 함께 겪으며 서로 연대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는 인식을 어렴풋이 느낀 것 같습니다. 이후 저는 세상의 부조리를 해결하고,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그런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삶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에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알바생’이라는 이름으로 무시 받고 차별받던 알바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을 함께 결성했고, 2014년에는 세월호 투쟁에 열심히 연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신입 간사라는 자리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저는 당사자이자 구조적 약자로서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사회의 고령화와 더불어 시민사회 운동에서 고령화는 많은 분들이 지적해 온 사실입니다. 제 친구들 중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그런 사실을 미약하게나마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운동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한탄이 많이 들리지만 불평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싶은 욕망이 더 큽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 중입니다. 더불어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계시는 ‘미투’운동을 비롯하여 페미니즘과 젠더 차별문제에도 자기성찰을 하며 함께 하고 싶습니다. 복지영역에 있어서도 보편복지 확대와 더불어서 ‘기본소득’의제에도 하나의 대안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권력 감시 운동, 주민자치 운동은 지금까지의 제가 참여한 영역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성장하고 대전 시민사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회원 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일지라도 반가운 마음으로 반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