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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함께 일하게 된 정혜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일하게 된 정혜용이라고 합니다. 대전 청년 꿈이룸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8개월 동안 함께하게 되었어요. 저는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 대학에서 언론을 전공하면서 제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겪으면서는 성차별 문제를 인식하며 제가 알고 있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때 이후로 제 삶과 생각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젠더공감 2030 청년활동가’로 여성인권티움에서 일했는데요. 반성매매 단체에서 근무하며 성매매 피해 여성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전혀 몰랐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반성하고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약 2년 동안 여성 커뮤니티 ‘여담’을 운영하며 대전의 여성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콘텐츠화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SNS 채널 등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해, 그동안 마이크가 쥐어지지 않았던 지역의 여성들에게 하나씩 쥐어주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담을 통해 지역의 더 다양하고 많은 여성들과 연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여러 활동과 업무를 해오며 길러온 사회와 약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활용하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