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모니터링

님, 카타르 월드컵 잘 즐기고 계신가요? 띠모도 친구들과 같이 봤답니다! 여러분도 직접 카타르로 가서 보셨거나, 한국에서 중계를 통해 보셨을 텐데요. 한 지방의원은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가를 내고 카타르에 다녀왔다고 해요. 바로 서구의회 최규 의원인데요. 최규 의원은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청가를 내고 카타르 월드컵 현지에 다녀와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최규 의원은 이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한 카타르 대사와 부대사가 초대장을 보내 카타르 월드컵에 부득이하게 다녀왔다"고 밝혔는데요. 의원으로서 해야 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는데 '초대를 받았다'는 이유로 월드컵에 다녀왔다니, 띠모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대전 서구의회 11월 일정 중>

서구의회 의사 일정을 살펴보면 최규 의원이 청가를 낸 11월 23일에는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24일~25일에는 도시건설위원회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있었어요. 최규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이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고요. 이러한 중요한 일들을 다 제쳐두고, 단순히 초대에 응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한 것이죠. 또 지난 뉴스레터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번 대전 지방의회 의정비는 인상 폭이 굉장히 컸어요. 의정비가 인상된 만큼, 그에 맞는 지방의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최규 의원은 주민을 대표해 의정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하지 않은 채로 월드컵을 관람했어요. 이는 직무유기나 다름없어요. 그러니 변명에서 그치지 말고, 진정으로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앞으로 지방의원으로서 어떻게 책임지고, 활동할 것인지 보여줘야만 해요. 

아, 이에 대해 서구의회에서는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고 했으니, 띠모가 잘 지켜보고 그 결과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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