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대덕구의회, 의장 뽑았다고 끝이 아니다
대덕구의회가 지난 9월 24일 후반기 의장을 겨우 선출해냈다. 바로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유승연 의원이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가 충족 되지 않아 무산됐다.
두 달 동안 후반기 원구성이 무산됐지만, 당선된 전석광 의원의 당선인사에서 구민을 향한 사과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의장 당선 이후에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지만, 원구성 기간 동안은 구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의장 선거 이후 돌연 퇴장한 유승연 의원과 본회의를 불참 해 기자회견만 진행한 3명의 의원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
의장이 선출 됐다고 해서 이번 원구성 사태가 해결 된 것이 아니다. 아직 부의장 및 상임위원회 구성 등이 남아있다. 의장의 부재로 입법예고도 할 수 없듯이, 상임위원회 또한 구성 되지 않으면 이후 의정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하반기 업무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심의해야 될 조례도 처리 할 수 없다. 또한 하반기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원구성은 미구성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다.
전석광 의장은 분열된 대덕구의회 회복과 동시에 구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한, 대덕구의회는 늦게 개원한 만큼 다른 의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대덕구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해나가야 한다. 한참 늦었지만 시급하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대덕구의회 업무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라. 또한, 원구성 실패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공개하길 바란다.
2024년 9월 27일
대 전 참 여 자 치 시 민 연 대
공동대표 김병구 정진일 최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