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후기]
우리가 은하수에서 마주한 세상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 '시민이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
첫 번째 시간은 비상계엄 이후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민 집담회를 준비했는데요.
특히 양극단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4일, 참석해주신 회원 및 시민 분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보시죠!
먼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어떤 곳인지 설명하고,
멘티미터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참석한 분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후 세 분의 발제로, 집담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설재균 활동가의 '서로 다른 집회 참가기'였는데요.
2월 22일 대전 시청 남문광장에서 진행된 극우 집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곳의 모습과 함께 참여하면서 느낀 감정을 나눠주었습니다.
특히 집회 현장에서 어떤 발화가 오가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발제는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민병기 소장의 '파시즘과 양극화'였습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짚어보고, 세계적으로는 어떤 양상인지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갈등이 점점 심해진다면 이때 민주주의가 잘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 탄핵 국면이 끝난 이후 우리나라의 모습에 대한 고민 또한 함께 나눠보았습니다.
마지막 발제는 대전 은하수 광장에 나오고 있는 최서희님의 시간이었는데요.
'내가 깃발을 들고 광장에 나온 이유'를 주제로 발표해주었습니다.
자신의 깃발인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개근 환자 협회>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정신질환자라는 '소수자'를 드러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제 후에는 테이블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사전에 받은 질문과 당일 발제를 바탕으로 테이블 별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계엄 당일 어땠는지와 이후 변화한 지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
또 탄핵 국면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토론해보았는데요.
은하수 광장에 나온 주체인 시민 분들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매우 소중했는데요.
30주년 기념 특별기획은 올해 내내 이어질 예정이니
회원 및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