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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시민사회단체, 광복절 기념 영렬탑 철거 촉구 결의대회(199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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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광복절 기념 영렬탑 철거 촉구 결의대회(1997/08/14)] 시민사회단체, 광복절 기념 영렬탑 철거 촉구 결의대회 열어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유족도 찬성 의사 밝혀 광복절을 맞이하며 대전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의 대표적인 일제잔재로 알려진 충렬탑의 철거 결의대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총대전충남지역본부,민주주의민족통일대전충남연합,참여자치대전시민회의,통일맞이대전충남겨레모임 등 지역의 150여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평화통일민족대회 추진본부(본부장 金善建 ,54세,충남대사회학과 교수)는 14일 밤 서대전시민공원에서 97평화통일민족대회를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더불어 성대하게 진 행한데 이어 [8.15 52주년 기념식 및 영렬탑 철거 촉구 결의대회]를 15일 오전 11시 대전시 선화동 영렬탑 마당에서 80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고 침략군대인 일본군의 위패를 보관하고 추모하던 충렬탑에 민족의 호국영령을 모신 것은 민족적 수치라며 조속한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일본군 위패를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던 충렬탑이 1956년 10월 보수공사를 거쳐 전몰군경 위패를 모시고 영렬탑으로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 일제잔재인 영렬탑의 철거여론이 일자 대전광역시도 철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호국영령을 욕되게하고 민족자존을 짓밟고 있다는 내용의 일재잔재 안내 게시문을 영렬탑 입구에 게시하였다. 한편 지역의 대표적인 일재잔재인 영렬탑의 철거여론이 일자 대전시와 중구청은 철거의 필요성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충렬탑에 안치된 호국영령 위패의 관련 당사자들인 전몰군경미망인회와 유가족회 측이 반대하고 있어 사업의 구체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왔으나 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이 충렬탑 철거 자체를 반대하 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영렬탑 철거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황정자 전몰군경미망인회지부장은 통일맞이대전충남겨레모임과의 전화 접촉을 통해 그동안 유가족 대부분이 고령으로 참배의 편의를 위해서 시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을뿐 일재잔재인 영렬탑을 철거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현재의 부지에 새로운 조형물을 조성하여 2000여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시는 것은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통일맞이 겨레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전몰군경미앙인회와 유족회가 이러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관련 유족과 전문가, 대전시와 중구청이 함게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충렬탑 철거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충렬탑의 철거 게획을 구체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전시와 중구청의 대응에 관심이 모 아 지고 있다. 영렬탑은 대전시 선화동 용두산 자락에 위치하여 일본을 상징하는 탑형식의 조형물로 면적 51평,높이 34.5미터(탑대 7.9미터 탑신 26.6)미터로 부지는 2,298평에 이르고 있으며 해당 지역민은 재개발을 바라고 있으며 영렬탑 철거는 전성환 대전중구청장의 선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따로부침1. 영렬탑 철거안내 게시문 전문 2. 일제잔재 영렬탑 철거운동경과 취 재 요 청 8.15 52주년 기념식 및 영렬탑 철거 촉구 결의대회 때 : 1995년 8월 15일 오전 11시 곳 : 영렬탑 (중구 선화동) 주최 : 97 대전충남평화통일민족대회 추진본부 1997년 8월 14일 97 대전·층남 평화통일민족대회추진본부 (본부장 金善建, 54세, 충남대교수) 문의 221-8176/017-401-0518 김제선 참여자치대전시민회의 사무처장 따로 부침1. 영렬탑 철거 안내 게시문 전문 영 렬 탑(英烈塔) 소재지: 대전광역시 선화동 용두산 자락 탑규모/ 면적 51평, 높이 34.5미터(탑대 7.9미터, 탑신 26.6미터) 경내 면적 2,298평 이 영렬탑(英烈塔)의 옛 명칭은 충렬탑(忠烈塔)으로 일제 침략 시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사망한 수 천여 명의 일본군인의 위패(位牌)를 보관하여 추모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건립된 것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 군대에 수모를 당하고도 침략 군대를 추모해야만 했던 치욕스러운 민족 역사의 상징적 현장이다. 1945년 일제 패망과 함께 8. 15 해방을 맞이했지만 충렬탑은 철거되지 않은 채 일제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민족의 비극이었던 6. 25 전쟁이 끝난 1956년 10월에 보수공사를 거쳐 대전 충남 6.25 전몰군경인 호국 영령의 위패를 안치하고 충렬탑을 본뜬 영렬탑으로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대전 충남 각계각층으로부터 \"침략군대인 일본군의 위패를 보관하고 추모하려던 충렬탑에 민족의 호국영령을 모신 것은 호국영령을 욕되게 하는 일\" 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제 식민 잔재 청산과 민족의 자존 회복을 위해 지금이라도 반드시 영렬탑을 철거해야 한다\"는 강한 여론이 일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영렬탑이 대전 충남 지역내 대표적 일제 잔재로 지목되어 강한 철거 주장이 제기된지 10여년이 넘도록 명확한 답변을 회피해 오다 97년 4월 지역내 사회단체의 공개 질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영렬탑이 일제 잔재인 점을 시인하고 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여전히 영렬탑의 철거 계획과 이를 위한 재정 마련 방안 등 구체적 철거사업의 추진이 전무한 상태로 이에 대한 지역 민의 각별한 관심과 철거 여론 형성이 필요하다. 이에 지역 민에게 해방 반세기가 지나도록 청산되지 못한 일제 잔재를 바르게 널리 알려 민족 자존을 회복하고 호국 선열에 대한 참뜻을 새기고 기리고자 안내문을 게시하는 바이다. 1997년 8월 15일 민주노총대전충남지역본부·민주주의민족통일대전충남연합 참여자치 대전 시민회의 ·통일맞이 대전 충남 겨레모임 (문의 254-7163) 따로부침2. 일제잔재 영렬탑 철거운동경과 일제잔재 영렬탑 철거를 위한 경과 1. 1989년 지역내 각계에서 영렬탑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대전시에서는 국립 대전현충원내로 이전을 검토하였으나 유족들의 교통불편을 이유로 반대하여 추진이 중단됨. 2. 1990. 2.27 건설부 고시 제 85호로 월평공운내 697평을 이전부지로 확정시킨바있으나 시 재정확충 노력의 부족으로 추진중단. 3. 1994, 9. 10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제기한 대전 영렬탑 철거관련 서면질의에 대하여 당시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사업비를 확보하는대로 영렬탑을 철거하고 월평공원 부지에 신규 건립할 계획이라고 공식 답변함. 그러나 그후 이전추진 내용 전무함. 4. 광복 50주년을 맞이한 1995년 3월 지역내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지역내 일제잔재 청산운동을 전개하면서 대전 영렬탑을 지역내 대표적 일제잔재로 공식 지목하고 대대적인 철거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함. 5. 1996년 3. 1 대전 영렬탑앞에서 3.1절 기념식을 갖고 일제잔재인 영렬탑의 철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대전시내 곳곳에서 시민선전전을 전개함. 6. 1996년 4 - 10월까지 지역내 시민사회단체가 각각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영렬탑의 건리배경과 역사, 일제잔재로 지목한 이유들을 설명하는 영렬탑 견학학교를 개최하여 총 30회, 500여명의 각 단체회원들이 참여함. 7.1996년 6월 지방자치제 선거과정에서 중구청장 후보인 전성환씨가 영렬탑 철거를 주요 공약중 하나로 제시함. 8. 1997년 3. 1 [제 78주년 3.1절 기념 대전충남 민족자주 결의대회]를 영렬탑 앞에서 열고 대전 불교사암연합회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호국영령을 욕되게 하고 대전시민을 수치스럽게 하는 영렬탑의 조속한 철거를 거듭 촉구하고 시내 시민 선전을 진행함. 9. 1997. 4. 3 대전충남연합과 대전충남겨레모임의 영렬탑 관련 공개질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대전광역시는 이전장소,설치할 조형물등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폭넓은 여론을 수렴한후 철거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답변함으로써 영렬탑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 10. 1997. 5 지역 불교계, 지역 풍수학계에서 영렬탑이 일제가 풍수침략의 일환으로 건립한 건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됨. 이후 중구청 자체 여론조사결과 군경유족회의 약 50%이상이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임을 확인. 11. 1997. 6. 6 지역 사회단체가 현충일관련 성명을 통해 영렬탑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촉구함. 12. 1997. 8. 15 광복절을 맞이하여 시민사회단체가 대대적인 이전추진을 위한 공동 실천활동을 결의하고 8. 15 영렬탑앞 이전 촉구 게시문을 게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