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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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민명수, 박용래, 양현수, 정지강 (301-730) 대전시 중구 문화동 1-13 기독교봉사회관 804-다호
나우누리IDndakkgc 전화 253-8176 상담256-0092팩스 252-6976,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cham.or.kr
발 신 / 대전참여자치연대 연대기획국(복진국부장, 253-8176)
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제 목 / 시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 실태조사 결과의 건
날 짜 / 1999년 12월 30일(목) 오전 9시
대전지역 시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 실태조사결과
대전시민, 시민단체역할 81.8%가 긍정적으로 평가
그러나 17% 시민만이 시민운동참여 경험,
시민단체 지향할 가치로 도덕성과 전문성에 기초한 공익추구를 꼽아
1. 90년대 중반이후 NGO(비정부기구)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가고 있는가운데 일반시민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분석한 결과 대전시민들은 앞으로 시민단체가 지향해야할 가치로 도덕성(24.8%)과 전문성(17.4%)에 기초하여 공익 추구(49.5%)를 제시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시민의식 및 생활 문화 개혁(37.5%), 불합리한 제도 개선(32.7%),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23.1%)과 같은 구조적 불합리의 제거와 실제적 도움의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이런결과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22일까지 대전지역 일반시민 110명과 공무원, 기자, 단체활동가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3. 이번조사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대전시민의 인지도는 78.2%가 “조금” 또는 “잘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일반시민의 경우 “모른다”는 응답도 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단체에 대한 이미지는 “합리적”이고 “도덕적”이라거나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답변이 81.8%로 나타나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전시민의 시민단체에 대한 참여율은 대단히 낮아, 일반시민 응답자 중에 17.4%만이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참여방법을 모른다”(16.5%)거나 “시민운동에 관련한 지식이 없다”(35.8%)는 점이 가장크게 지적되었으며, “피해의식 때문”이라는 응답은 4.6%에 그쳐 일반시민의 참여를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활동의 안내와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장래에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61.8%가 “참여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며 “참여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시민은 38.3%에 그쳤다.
특히 시민단체의 지역발전 기여도 평가에 대한 설문에 일반시민의 경우 평균 52.1점, 전문가의 경우 54.81점을 주어 평균 53.76점에 머물렀다. 이런결과는 시민대다수는 시민단체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가 이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지못하는 것으로 시민들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혁되어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에는 “시민문화와 의식분야”(36.6%)와 “정치행정분야”(34.4%)가 가장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전체응답자들은 상당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64.8%)하나 일반시민의 경우 61.1%의 응답자가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며 변화를 이끌어낼 힘이 부족하다면 가장 큰 원인으로 “대중적 지지의 부족”(47.2%), “문제제기 능력부족”(19.2%)을 꼽았다.
한편 시민단체와 지방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설문에서는 우려할 만큼 적대적인 것은 아니나(다소 비협조적 73.6%, 협조적 23.3%) 그렇다고 안심할 만큼 우호적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55.5%)는 전제속에서 “지방정부 쪽에 더 많은 귀책사유가 있다”(30.1%)고 답했다. 특히 앞으로 지방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는 “정보공개와 공유”(30.6%), “정책과정에의 참여”(41.4%)가 강력하게 요구되었으며, “재정지원”(9%)와 “프로그램 공동수행(18.9%)에 대한 요구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현 행정기관의 공개성, 개방성이 저조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공무원들의 시민단체에 대한 태도가 “협조적이나 소극적”(47.6%) 및 “소극적”(41%)이라는 답변에서 확인된다.
시민단체가 실제 지향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론도출/정책\'(39.3%), \'특화된 프로그램 실천\'(21.3%), \'약자/피해자 지원\'(16.9%)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시민단체가 주력해주기 바라는 목표와 실제 각 단체가 지향하는 역할간에는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시민단체협의회 구성을 통한 연대활동 모색에 대해서는 89.2%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국적인 연대도 82.9%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특히 시민단체의 정치참여 문제는 시민단체가 정치활동에 직접개입하는 것은 부정적(75.2%)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유보적지지 태도를 보여주었다.(찬성 55.9%, 반대 33.2%)
시민단체가 봉착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적조건으로 대전시민들은 “시민참여부족”(57.3%)을 가장많이 꼽았으며, 이외에도 “전문성과 역량부족”(16.8%)과 “활동재원의 부족”(15.9%)을 지적했다. 또한 시민단체가 성장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것으로는 대중성 확보(42.5%), 전문성 확보(25.1%), 재정확보(13.7%)를 꼽았으며, 외적인 조건으로는 “시민참여구조 확대”(56.4%), “정부의 제도적 지원확대”(20.2%)를 주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특히 시민단체의 재정난타개책으로는 “정부의 직접지원”(36.2%), “조세감면 및 공공요금 감면 등 정부의 간접지원”(26.3%), “자체 프로그램 수입확대”(20.6%), “기업의 공적자금 지원”(12.2%) 순으로 나타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접지원과 자체수입확대도 46.9%로 나타나 직접지원보다는 간접지원이나 자체수입확대를 통해 재정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자치연대는 앞으로의 활동에 반영하여 시민운동에 우호적이지만 직접참여를 못하고 있는 잠재적 지지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기위한 잠재적참여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정치행정의 개혁과 같은 수준으로 시민생활문화와 의식의 개혁을 요구하는것에 부응,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한편으로 시민생활속의 실천과제와 함께 사회구조적인 개혁운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 시민의식조사 결과 요약보고서가 7페이지가 되어 펙스로 못보내드린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필요하시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253-8176)로 전화주시면 보고서 요약전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의장 민명수
시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 실태 조사
작성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Ⅰ.설문조사의 의의와 방법
대전지역의 시민운동에 대한 시민의식조사는 시민운동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제5의 권력으로 불리워지지만 여전히 낮은 시민참여와 활동 방식과 내용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해오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점을 시민운동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시민과 단체활동가들의 시민운동에 대한 의식을 확인해보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아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한된 지면 때문에 결과보고 전문을 실지는 못하지만 주요 내용을 소개함으로서 우리 지역의 시민운동의 방향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고자 한다.
조사는 시민단체의 활동과 환경 전반을 분석하는데 주된 목적을 가지고 시민인지도, 시민참여도, 지역발전 기여도, 지방정부와의 관계, 그리고 시민단체의 성장을 위한 환경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의 방법은 대전지역의 시민, 시민단체의 활동가와 기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99년 9월 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설문지법을 통해 진행되었다. 단체활동가 및 기자, 공무원의 응답자 수는 111명이며 일반 시민의 응답자 수는 110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은 221이었으며 이 중 남자가 118명, 여자가 89명을 차지했고, 연령층은 20대가 70명, 30대가 98명, 40대가 44명,50대 이상이 7명이었다. 학력은 고졸 30명, 대졸 이상이 166명을 차지하였다. 표본 집단이 대표성과 장기간 조사 기간의 문제, 교차분석의 미실시라는 제약 속에서 실시된 조사인 만큼 이 번 조사결과는 제한된 의의를 갖는다는 점을 아울러 밝혀준다.
표1) 응답자의 인적 구성-전문가(단체활동가, 기자, 공무원)
성 별
연 령
학 력
남
77
20대
19
고 졸
7
30대
54
대 졸
72
여
24
40대
34
대학원
15
무응답
10
50대
2
기 타
1
무응답
2
무응답
16
합 계
111
표2) 일반시민의 응답자 인적 구성
성 별
연 령
학 력
남
41
20대
51
고졸이하
23
30대
44
대졸
73
여
65
40대
10
대학원
6
50대
5
기타
1
무응답
4
무응답
0
무응답
7
합 계
110
1). 시민단체에 대한 시민인지도
시민단체에 대한 대전시민의 인지도는 78.2%가 조금 또는 잘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일반 시민의 경우 모른다는 응답도 42%에 이르렀다. 또한 응답자의 81.8%가 시민단체의 이미지를 합리적이고 도덕적이라거나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과격하다와 사회발전을 방해한다는 인식은 5.6%에 그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는 개별 단체의 이름을 쓰라는 주관식 문항에 대한 답변율은 매우 낮은 편이어서 개별 단체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3)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전혀 모름
잘 모름
다소 알고 있음
잘 알고 있음
일반
9
8.2%
33
30%
62
56.4%
6
5.5%
전문가
0
0%
6
5.5%
63
57.3%
41
37.3%
합계
9
4.1%
39
17.7%
125
56.8%
47
21.4%
2). 시민단체에 대한 시민참여도
대전시민의 시민단체에 대한 참여율은 대단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 응답자 중 17.4%만이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참여방법을 모른다\'(16.5%)거나 \'시민운동에 관련한 지식이 없다\'(35.8%)는 점이 가장 크게 지적된 반면에 \'피해의식 때문에 참여치 않는다\'는 응답은 4.6%에 지나지 않아 일반 시민의 참여를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활동의 안내와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이 확인되었다. 다만 설문 구성상 경제적 여유가 없다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문항이 빠져있어 응답율이 낮았다는 한계가 있다.
표4) 시민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
귀찮아서
피해의식
방법무지
관련지식 없음
취지동의않함
기타
일반
7
14.0%
3
6.0%
10
20.0%
25
50.0%
1
2.0%
4
8.0%
전문가
9
15.3%
2
3.4%
8
13.6%
14
23.7%
4
6.7%
22
37.3%
합계
16
14.7%
5
4.6%
18
16.5%
39
35.8%
5
4.6%
26
23.8%
장래에 참여의사는 지금까지의 참여 경험 보다 월등이 높은 61.8%가 \'참여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나 38.3%의 응답자는 앞으로도 \'참여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높은 참여의사 표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 참여에 대한 태도는 39.9%의 응답자만이 \'회원가입\'과 \'직접참여\'를 선택했을 뿐이고 나머지 응답자들의 태도는 소극적 내지는 부정적이었다.
3). 시민단체의 지역 발전 기여도
앞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대전시민 대다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단체가 필요하다\'(92.7%)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가 이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고 시민들은 판단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100만점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전문가그룹은 54.8점을, 일반 시민은 52.1점을 주어 전체 평균 53.76에 머물렀다.
표5) 시민단체의 지역발전 기여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1~20점
21~40점
41~60점
61~80점
81~100점
평 균
일 반
4
3.8%
19
18.1%
50
47.6%
26
24.8%
6
5.7%
52.1
전문가
3
2.7%
26
23.4%
30
27.0%
45
40.5%
7
6.3%
54.81
합 계
7
3.3%
45
20.8%
80
37.0%
71
32.9%
13
6.0%
53.76
대전시민들은 시민단체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필요 기구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시민문화와 의식분야\'(36.6%)와 \'정치행정분야\'(34.4%)의 개혁에 특히 앞서 줄 것을 요구했다. 시민사회의 자기 개혁에 대한 의식이 대전시민들 사이에 뚜렷이 자리잡고 있는 한편으로 정치행정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6)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혁되어야할 분야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분야
경제분야
정치․행정
환경분야
시민의식, 문화
기 타
일 반
8
7.4%
16
14.8%
35
32.4%
13
12.0%
34
31.5%
2
1.9%
전문가
11
10%
4
3.6%
40
36.4%
5
4.5%
46
41.8%
4
3.6%
합 계
19
8.7%
20
9.2%
75
34.4%
18
8.3%
80
36.6%
6
2.8%
이러한 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시민단체는 상당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64.8%)하나 일반 시민의 경우는 43.3%의 응답자가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며, 변화를 이끌어낼 힘이 부족하다면 가장 큰 원인으로 \'대중적 지지의 부족\'(47.2%), \'문제제기 능력 부족\'(19.2%)을 꼽았다.
표7) 지역사회 변화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요인은 무엇입니까
문제파악제기능력부족
단체간 연대부족
사회의보수화분위기
대중적지지부족
보수적자유주의경향
기타
일 반
21
19.6%
12
11.2%
13
12.1%
57
53.3%
2
1.9%
2
1.9%
전문가
20
18.0%
19
17.8%
18
16.8%
44
41.1%
1
0.9
5
4.7%
합 계
41
19.2%
31
14.5%
31
14.5%
101
47.2%
3
1.4%
7
3.2%
4). 시민단체와 지방정부와의 관계
시민단체와 지방정부와의 관계는 우려할 만큼 적대적인 것은 아니나(다소 비협조적 73.6%, 협조적 23.2%) 그렇다고 안심할 만큼 우호적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55.5%)는 전제 속에서 \'지방정부 쪽에 더 많은 귀책 사유가 있다\'(30.1%)고 조사되었다.
표8) 시민단체와 지방정부간의 비협조적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무엇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방정부책임이 크다
시민단체 책임이크다
양쪽 책임 비 슷
잘모르겠다
일 반
24
22.2%
2
1.9%
67
62.0%
15
13.9%
전문가
39
38.6%
7
6.9%
49
48.5%
6
5.9%
합 계
63
30.1%
9
4.3%
116
55.5%
21
10.1%
앞으로 지방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는 \'정보공개와 공유\'(30.6%), \'정책과정에의 참여\'(41.4%)가 강력하게 요구되었으며, \'재정지원\'(9%)과 \'프로그램 공동 수행\'(18.9%)에 대한 요구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현 지방정부 행정의 공개성, 개방성이 저조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공무원들의 시민단체에 대한 태도가 \'협조적이나 소극적\'(47.6%),이거나 \'은폐적이며 소극적\'(41%)이라는 평가에서 확인된다.
5). 시민단체의 활동방향과 성장환경
앞으로 시민단체가 지향해야할 가치로 시민들은 도덕성(24.8%)과 전문성(17.4%)에 기초하여 공익 추구(49.5%)를 제시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시민의식 및 생활 문화 개혁(37.5%), 불합리한 제도 개선(32.7%),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23.1%)과 같은 구조적 불합리의 제거와 실제적 도움의 제공을 요구하였다. 시민단체가 실제 지향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론도출/정책(39.3%), 특화된 프로그램 실천(21.3%), 약자/피해자 지원(16.9%)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시민단체가 주력해주기 바라는 목표와 실제 각 단체가 지향하는 역할간에는 일정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전지역에 시민단체협의회를 만들어 단체간의 연대를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89.2%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국적인 문제에 대한 시민단체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82.9%가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진보적 노동운동단체나 민중운동단체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도 72.7%의 응답자가 찬성한 반면에 반대한 응답자는 27.3%에 지나지 않아 시민운동에 대해 보다 진보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적 문제에 대한 실제적 행동에는 소극적(68.3%)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민단체의 정치 참여 문제는 시민단체가 정치활동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판명(긍정 24.8%, 부정 75.2%)되었으나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유보적지지 태도를 보여주었다.(55.9% 찬성, 33.2% 반대)
표9) 선거시기 시민단체가 특정정당, 또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바람직
바람직
바람직 않음
전혀바람직 않음
일 반
1
0.9%
14
12.8%
65
59.6%
29
26.6%
전문가
9
8.3%
30
27.5%
48
44.0%
22
20.2%
합 계
10
4.6%
44
20.2%
113
51.8%
51
23.4%
표10) 시민단체 활동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바람직
바람직
바람직 않음
전혀바람직 않음
전문가
14
48
36
12
백분율
12.6
43.2
32.4
10.8
현재 시민단체가 봉착하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로 대전 시민은 시민참여부족(57.3%)를 제일 먼저 꼽고 전문성과 역량 부족(16.8%)과 활동재원의 부족(15.9%) 문제를 비슷한 빈도수의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단체가 성장하기 위한 내적 조건에 대해서는 대중성 확보(42.5%), 전문성 확보(25.1%), 재정확보(13.7%)가 꼽혔으며, 외적인 조건으로는 시민참여구조 확대(56.4%), 정부의 제도적 지원 확대(20.2%)가 주요한 조건으로 꼽혔다.
시민단체의 재정난의 타개책에 대해 물은 결과 정부의 직접 지원(36.2%), 조세 감면, 공공요금 감면 등 정부의 간접 지원(26.3%),자체 프로그램 수입 확대(20.6%), 기업의 공적자금 지원(12.2%)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 중 간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체 수입원을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을 합치면 46.9%로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정부의 직접 지원도 필요하나 간접지원이나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표11) 현재 시민단체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조직운영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재정적 어 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바람직한 재정확보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부지원기금
지방정부의 보조
기업의 공적지원기
공공요금지원
조세감면
프로그램수입
기 타
일 반
34
31.8%
10
9.3%
17
15.9%
7
6.5%
15
14.0%
21
19.6%
3
2.8%
전문가
25
23.6%
8
7.5%
9
8.5%
14
13.2%
20
18.9%
23
21.7%
7
6.6%
합 계
59
27.7%
18
8.5%
26
12.2%
21
9.9%
35
16.4%
44
20.6%
10
4.7%
6). 잠재적 지지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급
이번 조사 결과는 대전지역 사회운동의 척박한 토양에도 불구하고 우리 운동이 일정한 성과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시민들의 잠재적 지지는 확보했으나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음도 보여줌으로써 운동의 자원과 동기부여를 아래로부터 이끌어 내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가들만의 운동이나 전문가들만의 운동으로 자족하지 않고자 한다면 잠재적 참여 욕구가 큰 계층과 실재적 참여 욕구가 큰 계층을 구별하여 차별화 된 참여기회와 방식을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할 것이다. 시민참여를 조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조직 회원과 단체가 생산해낸 여러 가지 주장과 담론을 공론화 시키는 네트워크 회원으로 구분하여 뜻을 같이 하는 잠재적 참여자들을 거대한지지 네트워크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통해 시민 참여폭의 확대도 시도되어야할 것이다. 시민참여의 확대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는 이미 조직된 다양한 시민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조직된 시민들의 시민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가 새로이 조직하는 일보다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 봉급생활 가정과 자영업 가정들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참여가 어려운 형편이며 서구와 같은 일상 속에서의 자기혁신의 과제도 찾기가 어려운 우리의 현실에 걸 맞는 참여확대 방안이 모색되어야할 것이다.
7). 사회구조적인 문제로의 접근
운동의 목표와 내용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의 과도기적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산발적이고 현상적인 문제에 대한 분산적인 문제 제기 수준에서 한 단계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을 중단 할 수는 없지만,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석과 실천에 역량이 투여되기 시작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환경의 감시에서 생산자 환경의 감시로, 공무원의 부패 감시에서 지역지배집단에 대한 해석과 감시로, 산발적인 시민권익 대변에서 제도적 안전망의 구축으로 운동의 관심과 역량의 투여가 요청된다. 이러한 구조적 접근의 성취야말로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3자가 균형을 이르는 속에서 상호 견제와 협력을 통해 참된 사회발전을 모색할 기초가 될 것이며, 공공영역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권력, 기업권력에 맞서는 시민권력을 모색할 바탕이 될 것이다.
8). 시민운동의 연대와 정치참여
운동의 방식에 있어서 시민운동의 정치참여와 시민운동의 연대에 대한 원칙이 다시 점검될 필요가 있다. 시민운동의 정치참여에 대한 시민적 시각은 파당적 정치참여를 반대하되 공공성과 도덕성에 기반한 제한적 정치활동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중앙정치에 대한 참여의 현실적 당파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어렵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오히려 지방정치에의 참여를 적극 모색하여야할 것이다. 그러나 지방정치의 참여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적 공감대의 확충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조사결과는 보여주고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제기하는 문제들이 중층적으로 복잡화되고 구조화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제도화가 모색되어야할 것이다. 이는 시민운동의 인식 제고와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며 나아가 앞선 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 시민사회 자체의 민주적 성숙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또 지방정부와 시민단체가 보다 대등하게 만나야 한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있다. 다만 특정 영역을 특정 단체가 주도하려는 경향이나 단체 이기주의의 경향성을 넘어서야 함은 우리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또한 연대의 제도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논의의 독점과 이에 따른 엘리트주의나 시민운동 귀족의 출현을 막기 위한 높은 경각심은 계속 가져야할 것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시민단체들의 민중운동단체 내지는 진보적 단체와의 연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시민단체들이 시민생활과 직결된 현실적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에 민중적 진보단체들은 계급, 계층의 이익과 정치투쟁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어 상호 연대의 지점을 찾기가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적 삶의 질이 곧 분배구조의 개선이나 사회 억압적 국가기제의 해체, 복지 안전망의 구축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민중적 진보단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되어야한다. 다만 계층적 이질감이나 이데올로기적 부담감을 경감하는 차이를 인정하여 이 차이 때문에 더욱 풍성해지는 연대의 자세는 꼭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