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문화시책 기조
박헌오(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장)
대전광역시는 시정의 7개 역점시책을 정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실현」이다.
현대인의 필수적 욕구인 문화복지는 점차 그 영역이 다양해지고,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며, 그 응용에 있어서도 필연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문화행정의 기조는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적절히 창출하면서 보다 정확하게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여 대응전략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다.
문화행정은 비단 문화예술과의 업무영역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문화예술행정, 자치행정, 경제행정, 사회복지행정, 도시기반시설확충, 환경조성, 교통행정 등 각 분야에 걸쳐 문화적 요소가 적용되고 있다고 보겠다.
그중에서도 특히 문화예술행정을 중심으로 2000년 맞는 우리시의 중요시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예술행정의 큰 줄기는 문화기반조성, 문화예술진흥 및 활동지원, 전통문화유산의 보존․복원 및 계승이란 세 분야로 열거할 수 있다. 우선 문화발전을 위한 시책의 추진의지는 예산의 투입비율로 단순비교할 수 있는데, ’99년도의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대전은 18,298백만원으로, 일반회계 총예산(725,026백만원)의 2.52%를 점하고 있다.
타 도시의 경우는 서울 0.68%, 부산 1.73%, 대구 0.65%, 인천 1.21%, 광주 2.36%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시의 예산투입비율은 가장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2회 추경예산까지를 합한 경우에는, 문화에술분야의 예산이 725,026천원에 달하여 일반회계 총예산의 3.4%를 점하고, 특별회계 예산까지 합한 금액으로 본다면 약 1.7%를 차지하게 된다.
우리시는 1998년에 문화예술발전중장기시책을 마련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직접 시책으로 수립․추진하고 있는 내용은 대전문화예술발전 12대 시책 60대사업을 들 수 있다.
대전문화예술발전 12대 시책
1. 새 천년을 열어갈 문화인프라 구축
2. 문화예술활동의 창의력 향상
3. 대전문화의 정체성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