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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대전시 문화정책의 현황과 과제(김시중 우송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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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문화정책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토론회 토론내용 김   시   중 우송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Tel. 042-630-9660/9761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각 지자체들은 문화의 보존과 이의 상품화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홍보효과를 추구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 또한 이러한 문화의 관광상품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화의 관광상품화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역민에게는 지역문화를 보존․전수함과 동시에 관광객에게 지역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에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둔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고유의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고유의 문화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지원․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1997년에는 10개, 1998년에는 18개의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였고 1999년에는 21개의 문화관광축제가 지정되어 육성될 예정이다.    또 산업사회의 발달과 더불어 대중관광(Massive Tourism)시대에서 개인의 체험을 중요시하는 관광유형의 출현은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축제가 지니는 다양성은 지역의 독특한 이미지, 고유성, 그리고 이러한 특성에 따른 차별화가 바로 문화관광의 요소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역축제는 문화관광의 전형적인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개최되는 18개 문화관광축제의 주요양상을 살펴보면 첫째로 9월초부터 시작하여 10월말 기간 동안에 축제가 집중되어 있다. 둘째로 지역 특산물, 전통문화 축제가 18개 문화관광축제중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셋째로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넷째로 축제의 공통적인 행사는 각종 미인 선발대회, 경연대회, 전통 음악공연, 제사재현, 지역특산물 등이다. 즉 지역축제가 종합축제와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축제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크게 관광수용여건, 홍보, 행사프로그램, 재원조달, 정부의 역할 등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1) 먼저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의 관광수용 여건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는데, 예를 들면 숙박시설, 휴식공간, 화장실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지역차원에서 관광편의 시설의 확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 축제와 관련하여 주변 관광자원의 활용이 다양하지 못하는 점이다. 따라서 지역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제형 관광패키지 개발 등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3) 홍보의 부족을 들 수 있다. 지역의 관광업계 공동 홍보팀을 구성하고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여야 한다. 특히, 지역축제를 홍보할 때 해당되는 축제의 중요한 컨셉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4) 행사 프로그램 내용의 독창성 및 차별성의 부재를 들 수 있는데 지역축제가 종합축제형태로서는 방문객에게 축제이미지를 창출하기 어렵다. 기존의 타 지역의 축제와 중복되는 행사보다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행사를 적극 육성․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5) 축제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자치단체에서 소속되어 있는 공무원이 주도하고 있는데, 전문가와 협력하여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6) 축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지역예산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재정확충을 위해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서 공․사기업이 스폰서쉽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