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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제7대 대전광역시의회 출범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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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출범한 제7대 대전광역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주민참여에 기반한 토론과 협력하는 거버넌스형 지방자치, 지방정치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제7대 의회는 이미 원 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성숙한 의장단 선출과정을 통해 대전광역시의회가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따라서 앞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의 성숙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 다만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어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시장과 같은 당이 대전광역시의회의 다수당이 되면서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따라서 대전광역시의원들은 이러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기억하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둘째, 소통과 협력의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그 동안의 대전광역시의회는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원 구성 때마다 갈등이 양산되었다. 그러나 제7대 대전광역시의회에서는 주류, 비주류를 없애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원 구성 과정에서 자리 나눠먹기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정활동을 하는 대전광역시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경제위기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대전광역시의회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넷째, 무너진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대전광역시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의정비 심의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에 대한 불신은 절반이 넘는다. 이러한 결과는 그 동안 보여준 지방의회의 고질적인 자리싸움, 이권다툼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대전시의회가 되기 위해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하길 당부한다. 우리는 제7대 대전광역시의회의 출범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대전광역시의회가 그 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는 박수 받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