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만듭시다”
보 도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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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민명수, 김선건, 최교진 (301-730) 대전시 중구 문화동 1-13 기독교봉사회관 803호
전화 253-8176, 팩스 252-6976,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cham.or.kr 담당자 : 금홍섭 국장
◆ 발 신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 금홍섭국장(016-407-8176)
◆ 수 신 / 각언론사 담당기자
◆ 내 용 / 대전복지포럼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 발신일 / 2002년 4월 26일(금) 오전 9시
보 도 자 료
안면도 꽃박, 장애인 관람편의 만족도 높아, 이용자 사전점검 아쉬워…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1.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꽃 박람회’가 오랜 준비 끝에 어제(25일) 안면도에서 5천여명의 관람객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이에 대전복지포럼에서는 국제 꽃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각종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중심의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이용자에게는 원활한 관람편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2. 실태조사 개요
- 조사일시 / 2002년 4월 25일(목) 14:00~17:00
- 조사대상 / 도로교통분문, 장애인 주차장, 전시공간편의시설, 화장실 등 기타편의시설
- 조 사 원 / 오용균(1급지체 장애인, 모두사랑야간학교 교장), 정진일(2급지체 장애인, 장애 인복지신문사 기자), 김제선, 금홍섭 등 5인
- 주 관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
3. 조사방법
- 현장답사 및 편의시설 체험, 장애인등 이용자 인터뷰
4. 총 평
전체적으로 장애인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각종시설은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꽃 박람회답게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휠체어 등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직접 체험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턱이없는 평면설계와 경사도가 높지 않은 설계의 결과였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점 이상으로 높았으나, 이용자중심의 편의시설 설치 및 배려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컸다.
장애인용 화장실의 경우, 넓고 쾌적하게 설치하여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변기 손잡이 폭이 너무넓어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는 많은 불편이 있었다.
또한 장애인용 화장실이나 공중전화기,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 등 이용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안내표시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도 컸다.
특히, 농협관의 경우 바닥면이 자갈로 처리해 휠체어를 이용한 관람자체가 체험결과 불가능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으며, 박람회장 주변의 삼림욕장이나 해변가, 그리고 롯데오션캐슬 등의 관련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불편이 컸다.
아울러, 박람회장 진입시 교통정체로 이용자 불편이 컸는데, 셔틀버스를 이용한 교통편의 제공이나 대중교통 이용 유도 등의 특단의 교통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잘된점>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계단과 급경사가 없는 완만한 관람코스와 각종 편의시설은 이용자에게 전체적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된곳 몇곳을 지적한다면, ① 출입구 전면에 장애인 주차장 설치, ② 장애인용 화장실 곳곳에 설치, ③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시설 완비 등은 체험에 참여한 장애인들로부터 만족스런 반응을 받았다.
<아쉬운점 및 개선방향>
아쉬운점은 전체적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중심의 배려가 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먼저, 매표소 우측 장애인용 화장실 대변기의 경우 손잡이 폭이 너무넓어 이용하기에 불편했으며, 화장실 출입구 빗물받는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장애인용 세면대 설치가 되어있지않아 불편함도 컸다.
둘째, 각종 편의시설에 비해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 특히 안내지나 매표소 입구 등에 박람회장 각종 편의시설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하고, 박람회장 안에도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표시를 했더라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편의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셋째, 농협관 내부 바닥이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휠체어 이용이 아예 불가능했다. 따라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보도블럭을 깔아준다거나 하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넷째, 매표소 우측편 공중전화기 1대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턱이 높아 휠체어 이용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턱 받침대를 부착하여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도 쉽게 공중전화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정문 주차장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준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문주차장의 경우 편의제공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따라서, 남문주차장을 통해 진입하는 장애인 및 일반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한 부대시설도 함께 갖출 필요가 있다.
여섯째, 박람회장 주변의 삼림욕장이나 해변가, 그리고 롯데오션캐슬 등의 관련 시설과 연계한 관람이나 관광은 교통편 등 불편이 컸다. 따라서, 자세한 안내를 비롯해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연계된 교통편의 제공이 필요하다.
한편, 개막식 행사에 5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린 첫날, 자동차와 인파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는데, 셔틀버스운영이나 대중교통 이용유도와 같은 특단의 교통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막식과 관련해서도 5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가 수화통역사를 두고도 활용치 않은점, 개막식 행사로인해 장애인주차장이 폐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주차장에서 장애인등의 이동편의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은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급 및 2급 장애인들과 함께 체험한 안면도 꽃 박람회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몇가지 지적한 부족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시급한 개선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해, 임산부, 노약자, 그리고 일반관람객들의 관람편의를 최대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대규모 행사나 시설준공에 앞서 장애인체험 등을 통해 수요자중심의 편의제공이 실질적으로 이뤄질수 있기를 요망한다.
대전복지포럼 회장 윤종삼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1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