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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어린 그가 투쟁했어야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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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어린 그가 투쟁했어야 했던 이유 결국, 그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두아이의 아빠요, 한집안의 가장인 그가 결국 싸늘한 주검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매출 2조 5천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는 전망을 내놓은 “아름다운기업”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은 올 1월 화물연대와 현행 1건당 수수료 920원에서 950원으로 30원 인상하기로 구두합의하고 2월부터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대한통운 광주지사는 3월 15일 약속을 이행하기보다는 본사방침이라며 “합의파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항의하는 대한통운택배 조합원 78명에게 휴대폰 문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함으로써 사실상 해고라는 만행을 자행한것이다. 약속을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당당하게 해고를 자행하는 “아름다운기업”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이다. 이것은 30원 인상의 문제가 아닌 신뢰와 믿음이 깨진것이며, 주면 주는데로 받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일하는 노예의 삶을 강요하는 거대자본의 횡포인것이다. 거대자본의 이러한 횡포와 노동자들에게 노예의 삶을 강요하는것은 자본의 이윤창출 극대화를 위해 모든 정책과 역량을 쏟아 붙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는 레미콘`덤프`트럭 운전자, 학습지교사, 보험모집인, 대리운전기사등 100만명이 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마저도 보호받지 못하는 폐해를 개선해 나가기보다는 레미콘`덤프`트럭 운전자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의 설립신고를 취소하겠고 협박하고 비정규직 사용기간연장을 통한 비정규직 확대, 최저임금 삭감`유예, 해고의 유연화등 자본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관을 가진 정부를 등에 엎은 기업이 약속을 지키라는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을 듣기나하는것일까? 인간 박종태는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고자 외쳤다. 30원을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처절한 외침에 대한통운은 문자메세지로 78명의 노동자를 해고했고, 부당한 해고를 철회하고 약속을 지키라는 노동자들의 외침에 연행과 수배만로 일관한것이 21세기 대한민국 경찰이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실종된 지 오래됐고, 반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을 강요하거나 고분고분 노예로 살라고 합니다. 그 속에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있는 것입니다.\"라는 고 박종태동지의 유서에 인간 박종태, 감수성 어린 그가 투쟁했어야만  했던 이유를 그는 유서를 통해 말해주고 있다.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왜곡된 용산참사나 대한통운택배의 문제, 인간 박종태가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외침은 시간과 장소만 다를뿐 그 문제의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은 동일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