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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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회원에서 적극적인 집행위원으로... -신임집행위원 전희선- 글 | 고제열 회보편집위원장 kobagsa@hanmail.net
“꼭 인터뷰를 해야하나요?” 지난해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 인터뷰를 연기했던 전희선 회원을 중촌동의 선병원 종합검진센타 9층 야외정원에서 만났다. “대전서 제일 좋은 검진센타예요. 정원도 있고, 이런 곳 보셨나요?”라며 말문을 연 전희선(37)회원은 현재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4년 전 언니 전수경씨의 권유로 우리단체의 회원이 된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못해온 전회원은 금년에 집행위원이 되었다. 전회원은 “이제는 전보다 여유도 생겼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참여자치연대에서 봉사를 더 하고 싶고요”라며 집행위원 수락의 변을 늘어놓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영동이 고향인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건양대학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를 거치면서 대전에 안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전이 좋아요. 사람들이 부드럽고, 도심도 크지고 작지도 않고, 서울도 가깝고, 그리고 부모님도 모두 이곳에 계시고요”라며 대전에 대한 애착심을 보였다. 결혼에 대해 물었다. “그동안은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이제는 해야겠어요. 하자는 사람이 생겼거든요.”라며 내년에 웨딩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라고 했다. 소개로 만났는데 마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다 보니 결국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예비남편은 2살 많은 한의사란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나중에 선(善)을 실천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의료혜택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산간 오지의 외딴마을 등에서 활동할 계획이라며, 지금부터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빠서 취미활동이라곤 잠자는 것밖에 없다는 그는 “진료 시간이외는 각종 세미나 등으로 바쁜 나날이지만, 이제는 대학 때부터 즐기던 등산도 계속하고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많이 가져야겠다고 말하는 그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그는 현재 송촌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메일 : jhsinitial@naver.com 추신 : 참여자치연대 회원님들, 인터뷰 요청을 하면 거절하지 말아 주세요. 특별한 회원만 인터뷰하는 것이 아니고, 1100여명 전체 회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