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서구자활후견기관 구장완 관장 - “근로의욕이 있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의미를 넘어, 그들의 존재가치를 느끼게 하는 일입니다” 서구자활후견기관의 구장완(40) 관장은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한결같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육을 마치고 나갈 때에는 그 어느 누구보다 희망에 찬 모습들입니다”라며 달라진 그들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된다고 말한다. “몇 년 만에 파마를 했다는 아주머니를 보게 되면 가슴이 뭉클해 지기도합니다”라며, 결국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의욕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자활후견기관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으로 근로의욕이 있는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42개의 기관이, 대전에는 서구를 비롯해 4개의 기관이 현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을 원하는 사람이 이 기관을 방문해 간병사, 음식조리, 산모도우미, 장애아통합교육보조원, 청소관련 사업 등의 기술을 습득하고 자립하게 된다. 처음에는 각자 일을 하게 되지만 종국에는 공동체를 건설해 합동사업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실로 지금은 대전노인간병지원센터, 폐기물처리업체 등이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충남 서천이 고향인 그가 대전과 인연을 맺은 86년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였다. 대학을 11년만에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는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덕후원자활기관에서 5년간 실무자로 근무한 그는 지난해 12월 서구자활후견기관의 관장으로 지속가능한 자활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몰입하고 있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함께 근무한 김진화씨와의 인연으로 단체에 회원가입은 1997년에 했으며, 현재 신입집행위원이면서 주민참여예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남정(40)과 두 딸 예진(9) 예림(4)를 두고 있으며, 관저동 느리울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쉬는 날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사회복지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그에게 자활사업의 희망을 기대해본다. 손전화 :011-9826-9982. 사무실 : 527-1654, 이메일 : yeskjw@hanmail.net 글 | 고제열 회보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