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대전참여자치연대에 등산모임이 있었나요? 아, 그럼 가입해야죠” 김병구(39) 회원을 만났다. 그는 산을 엄청 좋아한다. 코오롱 등산학교에서 정규등산교육을 받을 정도로 산에 미쳐있다. 미혼일 때는 매주 산을 찾았지만, 결혼과 함께 주말부부가 된 지금은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백두대간종주를 진행 중이라고.. 그는 지난해 개원한 새내기 변호사이다. “대전참여자치연대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 지금의 일을 어느 정도 안정화시키고요”라며 대전참여자치연대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그가 참여연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사법연수원 시절. 본인이 회장으로 있던 ‘통일법학회’에서 서울참여연대에 봉사활동을 제안했고, 서울참여연대가 수용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당시 서울참여연대의 짜임새있는 강연회를 통해 시민운동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고향에서 일하고 싶어 2005년에 대전에 변호사사무실을 개원을 했고, 자연스럽게 대전참여연대의 회원이 되었다. 대학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원에서 북한법과 통일법으로 석.박사과정을 공부했다. “80년대 통일이 중요한 이슈임에도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라며 “법학적 관점에서 통일문제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통일 이후의 정치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구요”라며 현실참여적인 학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부인은 사업연수원 동기이면서 서울서 검사로 일하고 있는 이효진(32)씨다. 연수원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우던 그가 부인에게 던진 프로포즈는 “당신이 보도듣도 못한 사랑을 경험하게 해 주겠다”는 말. 그 사랑의 결실로 현재 7개월된 딸(김규인)을 두고 있다. 주말부부인 그는 일요일에는 만사를 제처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끝으로 그는 “건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대전참여자치연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입니다. 대전참여자치연대가 내용적 외형적으로 더욱 발전하길 희망합니다. 저 또한 전문적 영역의 능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손전화 :010-2764-0123. 사무실: 489-2933. 이메일: kailas0105@hanmail.net -글쓴이 - 고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