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KBS대전총국의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생방송 대전입니다’(매일 오후 2시30분~4시까지 방송)의 작가인 이단비(30)회원을 만났다. 그는 또 TBN교통방송의 ‘주말 TBN이 좋다’(매주 토, 일 오전 7시~9시까지 방송)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을 통해 방송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조수연작가의 조연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라 생각하고 매일 원고작성을 해보라’는 선배의 제안을 받고, 매일 훈련을 한 결과 TBN교통방송의 작가로 입문했고, 이후 KBS와의 인연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출퇴근이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라며 현 직업의 자유로운 창작 작업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그는 “시사프로그램이다 보니 용어선택이 늘 고민이고, 정치권의 이슈를 다를 때 가장 조심스럽다”며 현 직업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매일 방송이 끝나면 다음 방송을 위한 회의를 하고, 출연자 섭외와 인터뷰 원고 송부 등의 일을 끝내고 퇴근하는 그는 집에서 자유롭게 새벽까지 일을 한다. 아침에 늦잠을 잘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는 또 다른 매력도 내비쳤다. 참여연대와의 인연을 물었다. “시사문제를 다르면서 대전참여연대 금홍섭 사무처장님을 몇 차례 섭외 하였는데, 그런 와중에 대전참여연대가 대전 시민들을 위해 교통문제, 전기 및 도시가스 문제, 의정활동 감시, 환경문제 등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던 금처장님의 권유로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회원으로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지금은 시양 교양 프로만 맡고 있지만, 나중에는 올드 POP이나 재즈 등 음악프로도 맡고 싶다는 그가 후배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방송작가가 겉으로는 멋져 보이나, 매우 힘든 일이다. 환상만을 가지고 들어와, 어려움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합니다”라는 바램이다. 자신이 예민하고 급하고 화도 잘 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단비작가의 세상을 따스하게 만드는 방송을 계속 기대해 본다. 이단비 회원(방송작가) 손전화: 016-441-9807 이메일: raintz@hanmail.net 취재․글 / 고제열 편집위원 E-mail : kobagsa@hanmail.net / 018-420-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