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조학원 회원은 관저동에 살고 있는 하늘이와 바다의 엄마이다. 조학원 회원은 故 심재호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알게 되었고 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안내자 과정도 참여하면서 내공을 쌓은 야무진 30대로, 이제 관저지역에 마을 어린이 도서관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을어린이도서관운동은 2004년도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마을어린이도서관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2005년도에 석교동의 알짬마을어린이도서관이 성공적으로 활동함으로써 마을어린이도서관 설립의 중요성이 지역사회에 확대되었다. 현재 조학원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관저동을 비롯하여 태평동, 와동, 중촌동에도 엄마랑 손잡고 걸어갈 수 있는 곳에 행복한 사랑방과 같은 마을어린이도서관을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저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마들은 모두 아홉 분으로 마을 주민이 자립적으로 시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주민이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현재 관저동 파워존 상가 뒷 편에 놀이터가 있는데 놀이터를 정원 삼아 아담한 2층 건물에 1층은 노인정, 2층은 \"해뜰\" 마을어린이도서관이 4월 18일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조학원 회원은 도서관 설립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편한 날이나 궂은 날이나 편하게 아이들과 어른이 책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전시의 정책적인 지원 속에서 마을도서관의 공공성이 강화되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전문사서를 지원하여 지역 주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대전시의 의지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30일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가 결성되었다. 꿈만 가지고 맨 손으로 미비하게 시작했지만 끝없이 발전하여 100개 이상의 알찬도서관이 꾸려지길 기대한다. 여기에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여주실 관저동의 멋쟁이 엄마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조학원 회원의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는 한 마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취재․글 / 이효숙 편집위원 E-mail : linana00@hanmail.net / 010-6728-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