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취재.글 | 이효숙 편집위원 linana00@hanmail.net
참여자치 회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일들을 많이하고 계십니다. 직업이기도 하지만 그 직업의 분야가 남이 알아주진 않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김 현경 회원은 대전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가정 위탁은 따뜻한 가정에서 마음껏 행복하게 자라나야 할 우리 아이들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에 대체 가정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친가정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부모에게 받지 못한 따뜻한 가정의 경험을 조건이 맞는 가정을 만나게 해 줌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남의 아이 그리고 내 아이를 모두 우리아이라는 가치관이 온사회를 채우고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보육원이나 고아원등의 시설에 가기 보다는 엄마, 아빠, 언니, 형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가정에서 지내는 것이 훨씬 이상적인 방법이겠지요? 가정위탁지원센터는 대전을 비롯하여 전국에 15곳이 있습니다. 옛날 전통에 의하면 수양 딸이나 수양 아들 삼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 오는데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서구유럽의 경우 가정의탁사업이 50년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는 부모의 양육능력이 없으면 보육원과 고아원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단체나 시설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것 보다는 가정에서 가정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이들이 성장한 후 다시 만드는 가정에서 적응이 훨씬 자연스럽겠지요? 김현경 회원은 위탁가정센터에서 일하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위탁부모역할을 하냐고 물었더니 가정이 부유한 사람보다는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더 많이 베푸는것 같다고 합니다. 위탁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상태, 허한 상태로 비유했습니다. 배도고프고 사랑도 목마른 상황이겠지요? 이런 방임 상태에서 아이들의 영양상태는 극도로 악화되어갑니다. 그러나 위탁가정에 보내진 후 아이들은 얼굴도 밝아지고, 피부에 윤기도 나고, 환해진 모습으로 변화된다고 합니다. 회원님은 이러한 아이들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낀답니다. 위탁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맡아줄 가정은 너무나 부족하고 홍보조차 안 된 상태랍니다. 그래서 회원탐방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참여 회원 여러분 관심 을 많이 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