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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 골령골 유골발굴 최종 보고회 이모저모----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희생지인 대전시 동구 낭월동 골령골 제3발굴지점에 대한 유해발굴 최종 보고회가 오늘(10월 2일) 충남대 박물관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대 박물관 발굴팀은 총 29구의 유해가  1.7ｍ×4ｍ 크기의 유구 안에서 발견되어 집단 학살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 했다. 이번 3지점에서는 7행4열로 배치된 다량의 유골이 발굴되었으며, 이외에도 학살에 사용되었던 탄알과 탄피가 발견된 것은 물론, 다수 학살피해자 유품이 회수되었다고 밝혔다. 발굴 관계자는 이번 발굴작업을 통해 그동안 증언으로만 있었던 민간인 집단희생의 흔적을 단편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발굴이 되지 못한 1, 2학살지에 대한 발굴작업이 이루어지면 더 많은 집단 희생자들의 유해가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확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1차 발굴작업을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지만, 내년에도 충분한 예산확보를 통해 산내 골령골 일대에 대한 유골발굴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상.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3-17 10:22)